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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 성공' 한국, 태국에 3:1 승리...올림픽 최종예선에 앞두고 기선 제압
홍성욱 기자 | 2019.08.23 18:33
환호하는 김연경. (C)대한배구협회

[스포츠타임스=잠실, 홍성욱 기자] 한국이 태국에 승리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결선라운드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17, 25-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결선라운드 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티켓을 놓고 다툴 태국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올해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패배도 설욕했다. 

한국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태국은 라이트 말라카, 레프트 찻추온과 오누마, 센터 플름짓과 타다오, 세터 폰푼, 리베로 피아너트가 먼저 코트에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이재영의 공격 득점에 이은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이 3-0 리드를 잡았다.  

태국은 찻추온의 왼쪽 강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김희진이 타다오의 공격을 차단하며 5-2 리드를 유지했다. 태국이 오누마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9-8로 거리를 좁혀오자 한국은 김희진의 오른쪽 후위 공격으로 14-10으로 다시 달아났다. 

김연경의 페인트 득점으로 17-13 우위를 지킨 한국은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점했다. 태국은 눗사라 세터와 윙스파이커 왓차야를 교체 투입하며 다음 세트에 대입했다. 

김연경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은 김희진의 중앙 후위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2세트. 이재영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한국이 3-1로 먼저 앞섰다. 김희진의 오른쪽 공격도 더해졌다.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강타로 전광판은 6-2를 가리켰다. 다급해진 태국 벤치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흐름을 차단하려 했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영의 페인트 득점으로 10-5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섰다. 

태국은 다시 추격했다. 눗사라의 두 차례 서브 에이스에 이어 오누마의 공격 득점으로 10-10 동점에 성공한 뒤, 한국의 플레이가 흔들리는 사이 12-10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한국은 김희진의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16-16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은 이나연 세터가 교체 투입 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서려 했다. 이재영의 왼쪽 강타로 18-18 동점을 이룬 가운데 세트 중반 접전이 펼쳐졌다. 

태국이 말리카의 페인트 득점으로 20-19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재영의 왼쪽 강타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태국은 윌라반의 왼쪽 강타로 다시 1점을 앞선 뒤, 김연경의 왼쪽 강타를 말리카가 차단하며 22-20으로 2점을 앞섰다. 

한국은 김연경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22-21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김연경의 강타가 아웃됐다. 태국은 윌라반의 왼쪽 강타에 이은 오누마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한국이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왼쪽 강타로 7-3 리드를 잡았다. 

태국이 윌라반의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5-7 추격에 나서자, 한국은 이재영과 김희진의 강타로 14-8까지 다시 달아났다.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재영의 날카로운 서브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광판은 16-8이 새겨졌다. 

김연경이 타다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포효하자 관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김희진의 오른쪽 득점으로 20-10으로 앞선 한국은 이재영의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4세트. 한국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4-1로 앞섰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스코어는 6-2가 됐다. 태국이 10-9로 추격해오자 한국은 이재영과 김희진의 득점으로 12-9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오누마가 교체됐다. 이어 투입 된 찻추온의 공격을 양효진이 덮어버리며 스코어는 14-9가 됐다. 태국의 왼쪽 공격을 두 차례 연속으로 막아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이재영의 득점으로 16-10으로 앞선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든 한국은 김연경의 대각 공격에 이은 강타로 18-12 리드를 이었다. 태국이 야금야금 득점하며 19-16까지 따라붙자 한국은 이재영의 네트 앞 빈 공간 찌르기로 20점 고지에 올라서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태국은 찻추온의 다이렉트 킬로 20-18까지 다시 좁혀들어왔다. 이어진 랠리에선 우물쭈물하는 사이 실점했다. 한국은 이재영의 강타로 21-19로 여유를 찾는 듯 했지만 이어진 이재영의 왼쪽 강타가 찻추온에 차단 당하며  21-2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김희진의 페인트 득점으로 22-21 리드를 찾아온 뒤, 김연경의 중앙 득점으로 23-21로 앞섰고,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C)대한배구협회
김연경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C)대한배구협회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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