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라바리니호, 亞선수권 결선라운드 돌입...대만전부터 분위기 살린다
홍성욱 기자 | 2019.08.22 10:54
한국선수들. (C)아시아배구연맹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결선라운드를 시작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결선라운드 첫 날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대만이다. 

한국은 홈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회로 접어든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우승과 올림픽최종예선 티켓 획득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미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이란과 홍콩을 3-0으로 누르며 올림픽최종예선(대륙별예선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한국은 우승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다. 22일 대만에 이어 23일에는 태국와의 경기가 이어진다. 태국은 올림픽최종예선에서 도쿄행 티켓을 놓고 겨룰 상대로 여겨진다. 미리 기선제압을 통해 분위기를 압도할 필요가 있다. 

대만전도 태국전의 연장선상에 있다. 대만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2승 3패로 조 5위를 기록했다.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것. 이후 대만은 일본 출신 코지 츄주라바라 감독을 영입해 기본기부터 다듬고 있다. 리시브 이후 속공 시도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성과도 눈에 보인다. 대만은 18일 열린 태국과의 조별리그에서 1세트를 따냈다. 이후 태국이 2세트부터 전열을 재정비하며 승리했지만 분명 이전의 대만은 아니었다. 3세트와 4세트에도 20점대 득점으로 태국을 압박했다. 안정된 리시브와 배분에 의한 상대 블로커 공략이 일본 배구와 흡사한 모습이다. 아직 진화하고 있는 단계지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대만은 뉴질랜드에 3-0 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첫 승과 함께 결선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만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경기가 중요한 경험이다.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나서는 팀이 까다로운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 

한국은 대만에 비해 몇 단계 우위의 전력을 보유했다. 높이에서도 대만은 최장신 야후이 차우가 182cm로 작은 편이고, 180cm가 넘는 선수도 3명에 불과하다. 강한 서브와 파워 넘치는 공격도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초반부터 경기 종료 시점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며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한국은 대회 첫 날 이란전 1세트 접전 이후 몸이 풀린 2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지만 둘째 날 홍콩전에선 마지막 3세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 22-20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결선라운드에서 나흘 연속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선수 기용폭을 확대하며 대만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23일 태국전에 1차 포커스가 맞춰진 상황에서 대만전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경기가 될 전망. 

한국은 경기가 없는 이틀 동안 체력과 볼운동을 병행하며 남은 경기에 대비했다. 이제는 마무리 단계다. 대만전을 산뜻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