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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우승 지켜본 어머니 김금임씨 “맛있는 갈비찜 해줄겁니다”
홍성욱 기자 | 2019.08.12 08:40
2019 삼다수 마스터스 위너 유해란(왼쪽)이 어머니 김금임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제주,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맛있는 갈비찜을 해줄겁니다.”

2019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트로피의 주인공 유해란(SK네트웍스)의 어머니 김금임 씨는 흐뭇함과 미소가 겹친 표정을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삼다수 마스터스는 3라운드 경기가 강한 바람과 세찬 비로 취소돼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유해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쾌조의 샷감으로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기세를 이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정규투어 대회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금 1억 6천만 원과 더불어 정규투어 시드까지 얻는 겹경사가 찾아왔다. 

딸의 우승을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본 김금임 씨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기쁘고 좋네요”라고 덧붙였다. 

어머니에게 딸 유해란은 특별하다. 김 씨는 “위로 오빠 셋이 있어요. 해란이가 막내라서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랐지요”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유치원에서 그립 잡는 법을 배운 이후 골프에 흥미를 느꼈고,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이후 실력은 쑥쑥 늘었다. 

김금임 씨는 “해란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전문적인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 때 정말 열심히 하면서 재미있어 하길래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후 성장을 거듭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며 샷감을 끌어올린 유해란은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정규투어로 전환하게 됐다. 

어머니도 더욱 바빠지게 됐다. 김금임 씨는 “더욱 세심하게 돌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좋은 건 해란이가 아빠와 코드가 잘 맞아요. 아빠와 골프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는 걸 보면 흐뭇할 때가 많습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상금은 모두 부모님께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금임 씨는 “해란이가 그 동안 열심히 해서 맺은 결실입니다. 잘 관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딸을 잘 먹이고, 편안하게 해주려는 일편단심이었다. 시상식 이후 공식인터뷰와 대회본부에 들러 인사를 나눈 딸을 우승 이후 처음 만났을 때도 “해란아 밥먹어야지”라며 어깨를 두드려줬다. 

김 씨는 “해란이가 밖에서는 아구찜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갈비찜을 좋아하죠. 집에 가면 실컷 해주려구요”라고 말했다. 가족들과의 우승 파티를 구상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분주했지만 미소는 변하지 않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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