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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3세트’ 한국, 네덜란드에 2:3 역전패
홍성욱 기자 | 2019.08.10 13:20
한국선수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선전했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4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B조 네덜란드(세계랭킹 15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7-25, 24-26, 20-25, 12-15)으로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쥔 한국은 3세트 듀스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도 세트를 내준 뒤, 4세트와 5세트까지 빼앗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정지석과 나경복, 센터 신영석과 김재휘, 세터 한선수,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은 박철우의 오른쪽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5-5 동점으로 대등하게 맞섰고, 상대 공격 범실로 6-5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정지석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막히며 7-9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휘의 득점으로 11-11 동점에 성공한 한국은 정지석의 백어택 강타로 12-11 재역전에 성공했다. 정지석은 어려운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포효했다.

정지석의 득점에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18-16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19-19 동점을 허용했지만 나경복의 터치 아웃 득점을 심판의 챌린지 요청으로 찾아오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이후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재휘의 중앙 득점에 나경복의 득점이 더해졌고, 곽승석의 후위 득점을 챌린지를 통해 찾아왔다. 교체 투입된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은 1세트의 백미였다. 24-22로 앞선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나경복의 중앙 후위 득점으로 9-9 동점으로 맞선 한국은 박철우와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12-9로 앞섰다.

네덜란드는 V-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타이스 앞세워 16-16 추격에 나섰다. 계속된 19-19 동점에서 나경복의 강타가 차단당했지만 캡틴 신영석이 이어진 네덜란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20-20을 전광판에 새겼다.

한국은 이후 나경복과 박철우의 공격이 차단 당하며 22-24 세트포인트에 몰렸지만 정지석의 강타와 터치 아웃 득점에 이은 3연속 득점으로 환호했다.

듀스 상황에선 임도헌 감독이 상대 네트터치를 챌린지로 가져오며 26-25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한국은 정지석의 강타로 2세트도 따냈다. 스코어는 27-25였다.

3세트. 박철우의 강타로 6-6 동점을 이룬 한국은 세트 중후반까지 1~2점을 끌려갔지만 정지석의 백어택 득점에 김재휘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며 19-19 동점에 성공했다.

박철우의 강타에 이은 터치 아웃 득점으로 21-21 동점을 이어간 한국은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이 차단 당하며 21-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득점한 이후 나경복이 강타를 터뜨리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유효블로킹 이후 재빠른 공격 전환으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후 한국은 경기 마무리를 노렸지만 신영석의 서브 범실과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아쉽게 24-26으로 내줬다.

4세트. 한국은 15-15까지 동점을 이루며 다시 한 번 승리를 향하 다가갔다. 하지만 이후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 범실이 나오며 16-20으로 밀렸다.

결국 4세트를 내준 한국은 파이널세트를 통해 최종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연 이은 공격범실로 초중반 6-9로 리드 당했고, 결국 이 점수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 37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박철우가 19점, 나경복이 17점, 정지석이 16점, 신영석이 10점을 기록했다.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1일 오전 2시 미국과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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