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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단 올라섰다’ 이주연 “상대 압박과 집중력 향상에 주력”
홍성욱 기자 | 2019.08.10 08:00
이주연. (C)삼성생명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이주연(삼성생명)은 지난 2018-2019시즌 기량이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데뷔 이후 3시즌을 지나오면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팀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데뷔 첫 시즌인 2016-2017시즌 11경기에 나섰던 이주연은 두 번째 시즌 22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최근인 지난 시즌 30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출전 시간도 평균 15분 13초로 늘어났고, 평균 득점은 4.83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거침없이 슛을 성공시키며 많은 박수도 받았다. 

이제 이주연은 차분하게 네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분명 달라진 점이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경기 후에 저 스스로 ‘아직은 어리니까’라면서 넘어간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달리 먹고 있어요. 이제는 4년차가 되니 좀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이고 싶습니다. 어리다는 핑계는 없어야죠”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주연은 “경기를 뛰다보면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비시즌 동안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성과는 눈으로 보였다. 9일 용인 삼성생명 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주연은 14득점을 올리며 팀의 76-73 승리를 이끌었다. 압박 수비도 돋보였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이는 중심이 낮아 안정감이 있다. 순발력도 좋다.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라며 칭찬했다. 

이주연의 강점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상대 선수의 이름값에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도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종목이다. 하지만 이주연은 신인 때부터 당당하게 플레이를 펼쳤다. 당찬 선수로 꼽혔다. 

이에 대해 이주연은 “상대가 누구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경기만 했던 것 같아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체력도 키우고, 압박을 통해 상대 1번 포지션을 불편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주어진 임무에는 최선을 다해야죠”라는 그의 말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었다. 새 시즌 삼성생명의 경기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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