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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사과문 발표' 더페스타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홍성욱 기자 | 2019.08.08 19:36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난 7월 26일은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날로 기억된다.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고, 고가의 티켓은 예매 진행 직후 매진됐다.

팬들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의 플레이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유벤투스는 입국 지연 이후 팬 사인회에 호날두를 참석시키지 않았고, 경기장에도  늦게 도착했으며 호날두는 출전 조차 하지 않았다. 

팬들은 속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13일이 지나서야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다. 더페스타는 축구 팬들에 사과하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경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8일 더페스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관계자 1명을 출국 금지 시킨 바 있다. 또한 호날두 노쇼 사태와는 별개로 해당 경기에 해외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한 광고가 노출된 점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더페스타가 공개한 사과문 전문.

더페스타 사과문

더페스타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아주신 축구팬 분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와 관계자들 모두 업무이기에 앞서 축구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친선경기를 추진하였으나, 호날두의 결장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 초래되어 관중 및 많은 축구팬 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깊이 사죄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사태는 저희로서도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었고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더페스타는 주최사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현재 유벤투스 등 관계 당사자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하여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였으며, 유벤투스를 상대로 계약 위반에 대한 항의문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더페스타는 축구팬 분들을 비롯한 주변 여러 분들의 과분한 믿음과 응원에 부응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이번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완벽을 기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현 상황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 시기, 규모를 파악하고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다면 앞으로 축구팬 분들의 실망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제기되고 있는 우려와 의혹을 해소시켜드리는 차원에서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본 친선경기에 관심을 가져 주신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더페스타 대표이사 장영아 올림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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