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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3주’ 양효진 “더 끌어올리겠다”
홍성욱 기자 | 2019.07.19 08:17
인터뷰에 나선 양효진. (C)대한민국배구협회

[스포츠타임스=진천, 홍성욱 기자] “더 끌어올리겠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지금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대륙간예선전이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러시아를 상대한다. 3연승을 거두면 일찌감치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대표팀 고정 멤버인 양효진은 지난 7월 1일부터 진천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합류가 늦었던 이유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 때문.

양효진은 지난 3월 5일 팀 훈련 도중 왼쪽 두 번째 손가락 인대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어깨 부상 부위도 재활을 병행했다. 

수술 직후 양효진은 재활까지 4개월을 예상했다. 하지만 양효진의 마음은 분주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한다.

양효진은 “아직은 생각만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오랜 기간 쉬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건 것 같아요”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처음 함께 한 라바리니 감독님과 면담을 통해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세밀한 관리를 통해 양효진은 한 주 한 주 훈련을 소화하면서 재활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볼 훈련도 최대한 참여하려 한다. 

190cm인 양효진은 블로킹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 공격을 블로킹 또는 유효블로킹으로 제어해야 승리를 따낼 수 있다. 현대 배구는 센터 포지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앙 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하지 못하는 팀은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다. 

한국은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신예 박은진(KGC인삼공사)과 이주아(흥국생명)가 활약하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제는 양효진이 언니의 관록을 보여줄 차례다. 

양효진은 “TV로 본 VNL에서 토털배구가 인상적이었어요. 여러 선수를 활용한 스피드배구는 다른 점이 있었죠. 훈련에 참여해보니 블로킹의 경우, 볼을 끝까지 보고 따라가는 것을 감독님이 강조하세요”라고 말했다. 

상대를 잘 아는 V-리그의 경우, 주공격수를 따라다니며 방어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국제경기, 특히 대표팀 경기는 상대 여러 공격수를 동시에 막아내야 하는 만큼 미리 움직이지 않고 스피드를 끌어올려 상대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는 것. 

양효진은 이를 위해 특유의 감각과 경험을 활용한 순간적인 몸의 반응을 무기로 상대 공격을 차단 혹은 제어하려 한다. 힘든 훈련 뒤에도 상대 분석에 열중하는 이유다. 

양효진은 노력파다. 신인 때부터 상대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훈련과 분석의 결과를 믿는다. 7년 연속 V-리그 연봉퀸에 오른 건 타고난 하드웨어에 훈련량과 분석 및 해석 능력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남은 기간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대륙간예선전에 나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코트로 돌아온 양효진. 그의 시선은 벌써부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를 정조준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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