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호투했지만 이번에도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헤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벌써 3경기 연속 10승 문턱에 대기하는 상황.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살짝 올랐다. 

1회초 류현진은 1사 후 데스몬드에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2사 후 아레나도에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실점이 오늘 경기 유일한 자책점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2회말 비티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룬 가운데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아쉬운 2실점을 했다. 

선두인 9번 타순 램버트가 우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블랙몬의 1루수 땅볼 때는 야수선택과 실책이 동시에 기록되며 무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데스몬트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3번 타자 달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4번 아레나도에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머피의 2루수 땅볼 때 블랙몬까지 홈을 파고들며 추가실점했다. 

실책이 없었다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버두고와 터너의 안타로 2-3 추격에 나섰고, 5회말 버두고가 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에 성공했지만 류현진이 마운드에 머무는 동안 역전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류현진은 7회초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가르시아에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말 버두고의 우월 결승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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