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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만회골' 한국, 노르웨이에 1:2 패하며 프랑스 여자월드컵 마무리
홍성욱 기자 | 2019.06.18 06:42
여민지가 득점 직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c)KF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세 번째 월드컵 도전을 조별리그 3패로 마무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스타드오귀스트들론에서 펼쳐진 노르웨이와의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8일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패한 한국은 12일 나이지리아에 0-2로 패한 이후 3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노르웨이를 상대했다. 여민지(수원도시공사)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2선 라인에는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지소연(첼시FC위민), 강채림(인천현대제철), 이금민(경주한수원)이 자리했다. 중원은 주장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위민)이 지켰고, 백포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 김도연, 신담영,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가 이뤘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책임졌다.

경기 초반 불운하게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끝내 아쉬웠다. 전반 4분 한국의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조소현의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내줬고, 전반 5분 그라함 한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몇 차례 노르웨이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한국은 잘 막아냈다.

전반 중반부터는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여민지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불발됐고, 전반 21분에는 강채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금민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조소현의 크로스를 문미라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노르웨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동점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31분 문미라가 아크 근처에서 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2분 여민지의 크로스에 이어 이금민이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4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여민지가 슈팅을 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에 다시 불운이 찾아왔다. 후반 4분 강채림의 페널티에어리어 내 반칙으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후반 6분 이사벨 헬로브센이 이를 성공시키며 점수는 0-2가 됐다.

노르웨이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동안 한국은 계속해서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9분 노르웨이의 역습 상황에서 카리나 새빅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한국이 주도한 경기였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21분 강채림을 빼고 이민아(고베아이낙)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회 첫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여민지였다. 이금민이 아크 근처에서 재치 있게 힐패스한 공을 여민지가 돌아들어가며 마무리했다. 상대가 밀었지만 굴하지 않고 골을 만든 장면이었다.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였던 여민지가 성인월드컵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이다.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38분 이금민의 슈팅은 노르웨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추가시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여민지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고,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공들여 준비했던 프랑스월드컵 여정을 아쉽게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 (c)KF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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