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축구 A대표
[U20 월드컵] ‘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에 1:0 승리로 8강 진출
홍성욱 기자 | 2019.06.05 02:42
결승골의 주인공 오세훈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C)KF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8강에 진출해 오는 9일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선발라인업을 냈다. 당시 승리의 기억이 남아 있는 명단이었다. 3-5-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오세훈(아산무궁화FC)과 이강인(발렌시아CF)을 투톱으로 세웠고 2선에 조영욱(FC서울), 김정민(FC리퍼링)을 배치했다. 

중원은 최준(연세대), 정호진(고려대), 황태현(안산그리너스)으로 구성했고 스리백 수비라인은 이재익(강원FC),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 이지솔(대전시티즌)로 채웠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에게 맡겼다. 

전반전은 일본이 볼 점유율을 가져갔다. 한국은 간헐적으로 측면을 이용한 공격 전개를 펼쳤고, 일본은 거칠게 한국의 공격을 막은 뒤 역습과 더불어 압박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이강인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수비에 막혔고, 전반 8분에는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수비 집중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일본은 전반 15분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측면에서의 연계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한국 수비가 간격을 촘촘하게 잡고 잘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돌파 과정에서 상대 핸드폰 파울을 얻어냈고,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1분 뒤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있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44분 김정민이 호쾌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일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여러 차례의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하프타임에 이지솔을 빼고 엄원상(광주FC)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진영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어 코너킥 기회도 잡았지만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분에는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 안쪽까지 침투한 뒤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일본의 프리킥 도중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케 유타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노골로 처리됐다.

위기를 모면한 한국은 기세를 올려 일본을 압박했다. 이강인의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 연결과 엄원상의 측면 돌파는 상대에 위협을 주기 충분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을 빼고 전세진(수원삼성)을 투입해 공격 진영에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일본의 맹공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이 돋보였다. 후반 29분에는 오세훈의 왼발 슈팅이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일본 미야시로 다이세이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39분 마침내 기다리던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최준이 박스 왼쪽에서 접고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세훈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2분 김정민을 빼고 고재현(대구FC)을 투입했고,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운영하며 1-0 리드를 지켜냈다. 종료 직전 일본의 공격 상황에서 이광연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선방을 펼치면서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한국이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