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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리뷰⑦] ‘가빈 품었다’ 한국전력, 도약의 시작점
홍성욱 기자 | 2019.05.15 01:16
가빈.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가빈 슈미트(캐나다, 207cm/라이트)가 한국무대로 돌아온다. 행선지는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자격으로 가빈을 지명했다. 가빈은 2009-2010 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다. 3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득점왕과 MVP에 올랐다.

다시 V-리그 U턴을 선택한 가빈에게는 자신감이 남아 있었다. 이를 장병철 감독도 간파했다.

장 감독은 “모든 선수를 체크했다. 가빈이 우리 팀을 이끌어줄 선수다. 실력과 인성 모두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목표인 탈꼴찌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변화된 팀 문화에 가빈의 역할도 더해질 것이다. 주장을 맡길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이아웃 3일 일정 가운데 가빈은 하루만 참석했다. 장 감독은 가빈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가빈의 움직임은 이전 삼성화재 때보다는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도 다시 돌아온 뒤에는 전성기에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빈은 지명 이후 그리스 현지에서 영상 통화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번째로 뽑혀 영광이다.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 한국전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는 언급에 대해 “아직 주장을 해본 경험이 없다. (미소를 지으며)놀라운 소식이다.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상무 입대로 새 시즌 공백이 생긴다. 리시브에서 비교우위인 김인혁과 더불어 신으뜸과 공재학이 경쟁하고 있다. 14일에는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로 리베로 이승현과 세터 권준형을 내주고, 리베로 김강녕과 센터 정준혁을 영입했다. 가빈을 축으로 팀 조직력을 다져가고 있는 것.

트라이아웃 현장에는 7개 구단 감독과 단장 및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트레이드 논의는 활발했고, 카드를 조율하는 다양한 접촉들이 있었다. 그 결과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 합의에 성공한 것.

이제는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 장병철 감독은 “본격적인 출발점에 섰다. 외국인선수를 잘 뽑아 흡족하다. 도약을 위해 정진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꿈틀거리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V-리그에도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고됐다.

가빈 대신 드래프트장에 참석한 어머니 조앤 마가렛 슈미트 씨가 한국전력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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