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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리뷰⑤] OK저축은행, ‘뉴페이스’ 레오 안드리치 선발에 흡족
홍성욱 기자 | 2019.05.13 01:18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오른쪽)과 레오 안드리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선수는 레오 안드리치(크로아티아, 203cm/라이트)였다.

석진욱 감독은 트라이아웃이 열린 캐나다 토론토에서 레오 안드리치의 가치를 봤다. 이미 출국 전부터 새벽까지 비디오를 보고 또 보면서 레오에 대한 집중분석을 1차 마무리했던 석 감독은 현지 도착과 함께 본격적인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3일 일정 가운에 첫 날부터 가장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선수는 레오 안드리치 였다. 7개 구단 감독 모두 눈에 들어오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저지 번호 12번을 언급했다. 바로 레오 안드리치 였다.

모든 구단이 눈독을 들인 선수의 행선지는 OK저축은행이었다. 구슬 추첨 확률에선 전체 3순위(17.86%)였지만 실제 결과는 2순위로 당겨진 때문.

아가메즈가 우리카드에 우선지명되고, 가빈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된 상황에서 석진욱 감독은 산체스나 브람 등 V-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대신 레오 안드리치를 선택했다.

석 감독은 “레오는 서브에 분명한 강점이 있다. 또한 어려운 볼에 대한 처리 능력도 좋았다. 배구 센스도 있는 선수다. 지명에 만족한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새로운 얼굴을 뽑은 이유에 대해 석 감독은 “시도해 보고 싶었다. 낮고 빠른 배구를 하고 싶었다. 적합한 선수가 있어 주저 없이 뽑았다”라고 말했다. 선택지가 넓었음에도 레오를 먼저 호명한 것은 확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 감독은  “레오는 나이도 어리고(26세) 성격도 좋다. 인성도 좋다는 걸 확인했다. 블로킹만 조금 보완한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다”라고 말했다.

지명 직후 미팅 때 석 감독은 레오의 신발사이즈를 물었다. 유독 커 보였기 때문. 레오의 답은 330mm였다. 석 감독은 “너무 크다.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사이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레오 안드리치는 “사실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뽑혀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내가 2번으로 지명돼 깜짝 놀랐다. 산체스 같은 경험 있는 선수보다 내가 먼저 뽑힌 것은 나에게 그 정도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도 유튜브 라이브로 상황을 봤다. 얼마나 대단한 소식인지 모두 알고 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레오는 “나는 서브와 공격에 강점이 있다. V-리그가 개막하면 그걸 증명해 보이겠다. 이전에 활약했던 선수들, 또 나와 함께 뽑힌 다른 2명과 경쟁하지만 경쟁에 대한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 탁용원 단장도 “석진욱 감독과 코치 들이 영상분석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현장에서도 면밀하게 파악했다. 순번도 잘 나왔고, 최선의 결정을 했기에 만족스럽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제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고민을 어느 정도 털어낸 느낌이다. 모든 구단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던 선수를 뽑았다. 젊고, 강한 레오의 등장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새 시즌 OK저축은행의 달라진 모습이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오 안드리치가 OK저축은행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KOVO
미소 지으며 계약서에 서명하는 레오 안드리치(왼쪽)와 OK저축은행 탁용원 단장.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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