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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메이저퀸’ 고진영,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
홍성욱 기자 | 2019.04.08 15:33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고진영. (C)Gabe Roux/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고진영이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고진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2019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5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LPGA 통산 4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은 벌써 2승째다. 특히 이번 우승은 의미가 컸다. LPGA 진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

고진영은 1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2번홀(파5)과 5번홀(파3)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경쟁자와 거리를 유지했다. 8번홀(파3) 보기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부에도 타수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고, 마지막 홀(파5) 버디로 눈물의 우승을 완성시켰다.

고진영은 우승 직후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번 주, 특히 오늘 플레이를 잘 했다. 나도 어떻게 이번 우승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축하인사를 건네니 ‘내가 우승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라며 실감이 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눈물을 흘린 점에 대해 고진영은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지난해 4월 10일에 돌아가셨다. 아직도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16번홀 버디로 우승을 확신했다는 고진영은 “데뷔 2년째다. 언니들이 발자취를 남겨주신 만큼 조금이라도 따라가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이미향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선두와 3타차 2위를 기록했고, 김인경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이정은6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이 캐디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Gabe Roux/L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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