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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봄 배구의 시작’ 도로공사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9.03.15 10:18
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GS칼텍스 이소영.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드디어 봄 배구가 시작된다.

정규리그 2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GS칼텍스가 15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우선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의 ‘절친더비’라는 점이 그렇다.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동기생 두 명이 프로팀 감독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건 승패를 떠나 멋진 그림이다.

두 감독은 평소 경기 전 감독실에서 함께 얘기를 나누며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다. 지난 12일 미디어데이 때도 입씨름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헤어질 때도 두 감독은 “관중들과 팬들 앞에 좋은 경기를 하자”며 악수를 나눴다.

이제는 코트에 주목할 시간이다. 양보는 없다. 승부의 세계에 살고 있는 두 감독의 지략대결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4승 2패로 도로공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GS칼텍스가 3-0 완승을 거뒀지만 3라운드 이후 도로공사가 4연승을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외국인선수 이바나의 어깨 부상으로 고전한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는 GS칼텍스가 후반부 4연패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지난해 11월 7일 이후 도로공사전 승리가 없는 GS칼텍스가 어떤 준비로 경기에 임할지가 관심사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임명옥 리베로의 2인 리시브가 빛나는 팀이다. 두 선수의 정확한 서브리시브가 다양한 공격을 가능케 한다. 리시브가 될 때 이효희 세터는 정대영과 배유나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에 이동공격까지 여러 타입을 가동한다. 문정원으로 향하는 시간차 공격도 간헐적으로 쓰는 패턴이다. 특히 상대 블로커 들을 따돌리는 건 전매특허다.

이원정 세터 또한 팔꿈치 부상을 털어낸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큰 공격에 강점이 있고, 속공 호흡도 좋다. 전위 블로킹 득점도 내고 있다.

전후좌우에는 파튜와 박정아가 있다. 초중반 점수대에서 파튜가 힘을 낸다면, 박정아는 20점 이후 빛난다.

유서연과 전새얀은 수비 쪽에서, 하혜진과 정선아는 공격과 블로킹에서 교체로 투입된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 두 레프트의 활약이 근간을 이룬다. 왼쪽에서 터지는 두 선수의 공격이 핵심이다. 여기에 알리가 오른쪽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알리는 부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라운드 어려움을 겪었지만 3월 초에는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2주가 지난 상황이기에 더 좋은 모습도 기대된다.

GS는 이들 3인의 공격에 표승주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어떤 포지션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중앙에는 김유리, 문명화, 김현정이 준비하고 있고, 세터는 이고은과 안혜진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한다혜 리베로도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는 도로공사의 노련미와 GS칼텍스의 패기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 도로공사는 오뚜기처럼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끈질긴 면이 강점이고, GS칼텍스는 한 번 흐름을 타면 폭풍질주를 하는 팀 컬러를 지녔다.

두 팀 모두 챔피언결정전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2차전에 경기를 끝내고 휴식을 원한다. 1차전이 기선제압 이상의 의미를 가진 건 이미 알고 있다.

이제는 마음 속에 품은 의지를 코트에서 뿜어낼 시작이다. 경기는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를 통해 동시에 이뤄진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이용자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배구 팬들이 기다려온 경기다. 명승부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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