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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박혜진 폭발’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역전승 거두며 확률 88% 잡았다
홍성욱 기자 | 2019.03.14 20:51
박혜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아산,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8.1%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빌링스가 각각 21점씩을 성공시켰고, 임영희가 17점, 김정은이 15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8점 맹활약을 펼쳤지만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최은실, 김정은, 모니크 빌링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이주연, 김한별, 배혜윤, 티아나 하킨스가 먼저 코트에 나섰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빌링스와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4-0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2분 30초가 지나면서 하킨스의 골밑 득점으로 2-5 추격에 나섰고. 배혜윤의 점퍼가 더해지며 4-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하킨스가 무빙 스크린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범했고, 박하나는 3분 45초 만에 파울 3개를 범하며 김보미로 교체됐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8-8 동점에서 우리은행이 빌링스의 연속 득점으로 12-8 리드를 다시 잡자, 삼성생명은 하킨스의 인사이드 공략에 이은 김한별의 3점포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3점포로 응수하며 17-16 재역전을 만든 뒤, 박혜진과 최은실의 속공 득점으로 21-16까지 훌쩍 나아갔다. 김정은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전광판은 24-18을 가리켰다. 삼성생명은 하킨스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1-24로 점수 차를 좁혔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3점 차 리드 였다.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 김정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먼저 득점하자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점퍼로 맞섰다.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더블 클러치로 득점하자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속공에 이은 3점 플레이로 추격했다.

접전 상황은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전매특허인 원드리블 점퍼로 앞서가자 삼성생명은 김보미와 박하나의 연속 3점슛으로 32-30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 1구 성공으로 33-32로 1점을 다시 앞섰다. 임영희는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김한별의 3점포로 42-37 리드를 찾아왔다.

이주연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48-40 삼성생명의 리드였다. 3점슛 7개로 확실한 리드를 잡는 삼성생명이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이지샷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쿼터는 삼성생명이 8점을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3쿼터.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점퍼로 포문을 열자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주연은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53-42를 전광판에 새겼다. 순식간에 11점 차로 벌어지는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자유투 득점과 임영희의 돌파로 46-53 추격에 나서자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삼성생명 하킨스가 3쿼터 6분을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 우리은행은 이 틈을 노렸다. 빌링스가 골밑 득점에 나서며 스코어 줄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어려운 자세에서 훅슛을 성공시키며 57-48로 9점 간극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포를 터트리며 51-57로 성큼 다가섰다. 빌링스는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55-59로 압박했다. 박혜진의 점퍼에 이은 김정은의 3점슛으로 3쿼터 1분 20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60-61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빌링스는 골밑을 장악하며 62-61 역전을 이끌어냈다.

3쿼터 종료 12초전 박혜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64-63 리드를 잡자, 삼성생명은 3초를 남기고 하킨스의 골밑 득점으로 65-64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한 가운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초접전 상황에서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4쿼터. 김한별의 터닝슛으로 삼성생명이 먼저 득점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로 1분 만에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6분 38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슛으로 73-71로 앞섰다. 이 상황에서 빌링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 받았다. 하지만 김한별의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다.

삼성생명은 이어진 공격 때 하킨스가 쉬운 슛 기회를 만났지만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파울까지 범하며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종료 6분 17초를 남기고 큰 변수가 생긴 것. 삼성생명 벤치는 윤예빈을 투입했지만 하킨스의 위력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득점이 계속 이어지며 종료 5분전 75-71 리드를 잡았다. 임영희도 점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3점 플레이로 74-77까지 다가섰지만 김한별이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3분 25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81-76 리드를 잡았다. 승리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빌링스를 활용했다. 상대 하킨스와 김한별이 없는 삼성생명 골밑은 빌링스가 장악했다. 페인트존 득점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1분 44초전 85-78 리드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빌링스의 추가 득점으로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눌러버렸고, 1차전을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2차전은 오는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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