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C)KFA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A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은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1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집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우선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눈에 들어온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과 구자철의 빈자리를 테스트하기 위해 백승호(지로나)와 이강인을 선발했다. 두 선수는 최근 나란히 각자 소속팀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권창훈도 합류했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직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권창훈은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골키퍼는 김진현이 빠지고, 구성윤이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김진현이 최근 대표팀 은퇴를 시사함에 따라 벤투 감독은 구성윤을 선택했다. 구성윤은 2017년 9월 러시아, 모로코와의 평가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탁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 NFC로 소집된다. 22일에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 2019년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전 A매치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27명 >

# GK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텐진 텐하이),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 MF 

정우영(알 사드),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스틸러스), 김정민(FC 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 FCO), 이청용(Vfl 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 도쿄)

#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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