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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가 끝냈다’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1 승리로 8연승 질주
홍성욱 기자 | 2019.03.06 21:27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8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20승 9패 승점 56점으로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흥국생명은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20승 9패 승점 59점을 유지했다. 홈에서 승점을 추가하며 우승 축포를 쏘려던 계획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이제 정규리그 우승 여부는 오는 9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할 경우, 도로공사는 10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자력우승의 길이 열리는 상황이 됐다.

흥국생명은 라이트 톰시아, 레프트 이재영과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조송화, 리베로 김해란이 선발로 출전했다. 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파튜와 박정아, 센터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 이원정,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1세트 2-2 동점에서 도로공사가 파튜의 빠른 스윙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파튜는 다시 한 번 긴 랠리를 마무리하는 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이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자 파튜는 다시 한 번 오른쪽 강타를 뿜어냈다. 배유나는 김세영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12-10 리드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다시 추격했다. 상대 연속 범실과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세트 중반 접전이었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중앙득점으로 14-14로 맞선 이후 23-23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이재영의 백어택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김미연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듀스로 상황을 이었다. 정대영은 이어진 이재영의 백어택까지 가로막으며 25-24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톰시아의 득점으로 25-25를 만들면서 세트의 주인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결국 30점이 넘어서야 세트가 막을 내렸다. 30-30에서 흥국생명 이재영과 톰시아의 연속 범실로 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전광판은 32-30을 가리켰고, 시간은 7시 41분이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7점, 배유나가 6점을 올리며 중앙에서만 13점이 나왔다. 파튜(6점)와 박정아(4점)도 10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8점, 톰시아가 6점을 올렸지만 중앙의 득점 지원은 5점(김세영 3점, 이주아 2점)에 불과했다.

2세트.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8-3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백전노장 이효희 세터를 투입해 야금야금 추격했다. 정대영이 블로킹 득점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고, 시간차 공격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10-10 동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다시 달아났다. 톰시아의 전후위 맹공을 앞세워 18-13으로 5점을 앞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파튜의 득점으로 17-19까지 압박했고, 상대 톰시아와 이재영의 연속 범실로 21-2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박정아는 상대 톰시아의 공격을 덮어버리며 23-23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왼쪽 득점으로 24-23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24-24 듀스로 다시 한 번 물고 늘어졌다. 박정아는 강타를 터뜨리며 25-24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흥국생명 김세영의 득점으로 전광판은 25-25를 가리켰다.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26-25로 다시 세트포인트를 만들자 체육관은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득점으로 다시 26-26을 만들었다. 도로공사 선수들과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다. 신연경이 세트 과정에서 네트를 치고 올라간 것.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2세트는 박정아의 범실에 이은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따냈다.

3세트. 13-13 동점에서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17-14로 앞섰다. 파튜의 왼쪽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상대 톰시아의 서브 범실과 이재영의 연속 공격 범실로 24-21로 앞선 도로공사는 연속 범실로 24-23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마무리로 세트를 어렵사리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이 된 4세트.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공격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4-0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는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공윤희와 신연경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자 도로공사는 파튜의 연속 후위 득점으로 14-8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흥국생명은 재정비 후 추격했다. 톰시아가 시간차 공격에 이은 서브 득점을 올렸고, 김세영은 상대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2-14 압박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중앙 득점으로 16-12로 4점을 앞선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 들었다.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패스페인트 득점과 상대 이주아의 공격 범실로 19-15로 리드를 유지했고, 파튜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5를 만들며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파튜는 다시 한 번 날아올라 강타를 터뜨렸다. 

도로공사는 파튜의 추가득점에 이은 상대 연속 범실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환호했다.

한편 같은 시간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하며 19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KGC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6승 24패 승점 21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시즌 4위가 확정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 IBK는 4연패에 빠지며 15승 14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10일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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