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3위로 뛰어올랐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14-25, 25-22, 15-1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15승 10패 승점 45점으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7승 18패 승점 2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IBK가 따냈다. 14-14 동점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고예림의 연속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19-15로 앞섰고, 김수지의 득점에 이은 고예림의 연속 3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이번에는 현대건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2-22에서 마야가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양효진은 서브 에이스로 팀을 세트포인트로 이끌었다. IBK가 어나이의 득점으로 23-24 추격에 나섰지만 마야가 후위에서 날아올라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5-5 동점에서 현대건설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가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연결됐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흥이 났다. 마야와 정지윤이 번갈이 득점하며 10-7로 앞섰고, 상대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야와 양효진에 이은 정지윤의 득점으로 25-14로 간단히 세트를 마무리 했다.

4세트. 치열한 싸움이었다. 15-15 동점에서 황민경의 두 차례 득점과 고유민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건설이 18-15로 앞섰다. IBK는 상대 범실과 김희진의 서브 득점에 이은 어나이의 백어택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김수지는 중앙 득점으로 20-19 역전을 만들며 포효했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강타로 다시 20-20 동점으로 맞섰다. 계속된 22-22에서 IBK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희진의 득점에 이은 어나이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고, 고예림의 마무리로 경기를 파이널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세트. 3-3 동점에서 IBK가 김희진의 시간차공격에 이은 김현지의 서브 에이스로 5-3 리드를 잡았다. 고예림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8-5가 됐다. 김수지는 이다영의 공격까지 잡아내며 9-5를 전광판에 새겼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수지가 중앙에서 재치 있는 득점으로 10-6으로 4점 차 우위를 다시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황민경의 득점으로 9-12 추격에 나서자 IBK는 김현지의 중앙 득점으로 13-9를 만들며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계속된 김희진의 득점으로 IBK는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오픈 득점으로 12-14까지 압박했다. 마야는 힘껏 날아 올라 백어택을 시도했지만 아웃되며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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