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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트 시점’ 여자배구 4파전, 팀별 6경기에 희비 갈린다
홍성욱 기자 | 2019.02.11 14:11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는 만원 관중이 몰려들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C)한국도로공사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8-2019 V-리그 여자부는 역대급 순위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모든 팀이 24경기씩을 마친 가운데 흥국생명이 16승 8패 승점 4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GS칼텍스와 3위 한국도로공사는 15승 9패 승점 43점으로 승패와 승점이 동일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 GS칼텍스가 2위에 올라있다.

4위 IBK기업은행은 14승 10패 승점 43점으로 승수에서 밀렸지만 승점은 2위 GS, 3위 도로공사와 같다.

이제 팀별로 6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스퍼트 시점이다. 전체 일정 가운데 80%를 소화했고, 20%만 남았다. 현재 구도에서 포인트는 두 가지. 우선 흥국생명이 선두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 여부다. 이는 상위권 구도와도 연관성이 있다. 다른 하나는 2위부터 4위까지 무리 지은 세 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팀이 어느 시점에서 가려질 것이냐는 점이다.

일단 중요한 건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13일과 14일에 세 경기가 열린다. 13일에는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흥국생명의 우승가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격차를 더 벌린 가운데 6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는 반면, 패한다면 2위 그룹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된다.

같은 시간 대전에선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KGC는 14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절박함이 있고, 도로공사는 최근 상위권 세 팀을 상대로 셧아웃 3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14일에는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맞대결에 나선다. 최근 연패에 빠진 IBK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특히 IBK는 하루만 쉬고 16일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하루를 쉬고 경기에 나선 팀은 0-3으로 무너졌다. 페이스가 좋았던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모두 하루 휴식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결국 IBK는 14일 현대건설전에서 승리와 더불어 승점 3점을 따내는 동시에 경기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어야 16일 경기에 대한 대비까지 가능해진다. 6라운드 중반 이후 힘겨루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이번 연전 고비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IBK기업은행이다.

상위권 구도는 맞대결에도 영향이 크지만 5위 현대건설과 6위 KGC인삼공사전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페이스 또한 최고조다.

이번 시즌 7승을 올린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에 3승, 한국도로공사에 2승,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에 각각 승리를 거뒀다. 상위권 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다. KGC인삼공사 역시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패하거나 승점 관리에 실패한다면 데미지는 두 배가 된다. 자칫 한 해 농사를 그르칠 수도 있다.

팔부능선을 넘은 V-리그 여자부. 팀별로 남은 6경기는 희비의 쌍곡선이 그려질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스퍼트 시점에서 치고 올라가는 팀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클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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