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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ㆍIBKㆍGSㆍ도로공사’ 피 말리는 4파전 구도
홍성욱 기자 | 2019.02.07 15:09
왼쪽부터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금 순위표는 변화의 예고편일 뿐이다.

2018-2019 V-리그 여자부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상위권 세 팀이 모두 패하며 연휴를 보냈다. 5라운드 중반이지만 안개가 자욱하다. 과연 순위는 어떤 변화를 보일까. 선두 흥국생명, 2위 IBK기업은행, 3위 GS칼텍스, 4위 한국도로공사의 피 말리는 4파전이 남은 시즌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 선두 흥국생명 “통합 우승 절호의 기회”

선두 흥국생명은 16승 8패 승점 48점이다. 2위 IBK기업은행과는 승점 5점차다. 단, 2위부터 4위까지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간극은 체감 숫자보다 적다고 봐야 한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분명하다. 다만 5라운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승패가 매우 중요하다. 견고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려진다. 특히 GS칼텍스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가장 먼저 만난다. 확실한 우위를 보일 필요가 있다.

다른 팀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10일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승리한다면 흥국생명 입장에선 여러모로 유리해진다.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이 전후좌우 파상공격을 펼치고 있고, 김세영이 블로킹 라인을, 김해란이 수비라인을 꽉 쥐고 있다. 조송화 세터가 흔들리지 않고 버틴다면 대망의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다.

▲ 2위 IBK기업은행 “1위 탈환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14승 9패 승점 43점으로 2위다. 지난 4일 선두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남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10일 김천 원정경기가 더 없이 중요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2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이는 선두 탈환 야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1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까지 잡는다면 최고조의 페이스로 6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어나이와 김희진이 공격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김수지의 득점력도 상승세다. 레프트 고예림과 백목화가 조금씩 거든다면 금상첨화다. 이나연 세터가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고, 취약포지션인 리베로에서 손실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키포인트다.

▲ 3위 GS칼텍스 “반등이 급선무”

GS칼텍스는 14승 9패 승점 40점으로 3위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정체된 상황.

GS칼텍스는 1월 26일 IBK기업은행에 1-3으로 패했고, 지난 2일 도로공사에 0-3 완패 이후 5일 현대건설에도 1-3으로 패했다.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 9일 최하위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반전을 위해선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이어 13일에는 선두 흥국생명과 5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GS 입장에선 지난 1월 2일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둔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GS는 알리와 공격력에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의 활약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팀이다. 기복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서면 무섭다. 5라운드 남은 두 경기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면 목표했던 ‘봄 배구’를 펼칠 수 있다.

▲ 4위 한국도로공사 “지금이 승부처”

한국도로공사는 14승 9패 승점 40점으로 4위다. 최근 GS칼텍스와 흥국생명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이전만 해도 도로공사의 3강 위협은 가능성만 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비에서 연승과 함께 승점 6점을 따냈다. 이 여세를 몰아 간다면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일 수 있다.

도로공사는 10일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강의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진다. 13일에는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있다. 도로공사가 4연승까지 거둔다면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다.

도로공사는 파튜가 브레이크 기간 이후 상승세다. 박정아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정대영과 배유나가 지키는 센터라인에는 관록이 묻어난다. 문정원과 임명옥의 2인 리시브도 견고하다. 이효희 세터가 혼자 지켰던 자리는 팔꿈치 부상을 털어낸 이원정이 거들고 있다.

도로공사가 시즌 후반 스퍼트를 시작하며 순위표는 혼란스러워졌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포스트시즌 느낌이 드는 정규리그가 팬들의 시선을 코트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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