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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두산맨' 권혁, 잠실 마운드 호령한다...연봉 2억원에 계약
홍성욱 기자 | 2019.02.03 20:08
권혁. (C)한화이글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권혁이 두산베어스와 계약했다.

두산은 3일 왼손 투수 권혁을 영입하고 이를 발표했다. 연봉은 2억 원이다.

지난 2002년 삼성에 1차 지명된 후 12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하며 팀의 전성시대에 일조했던 권혁은 이후 2015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한화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조건은 계약금 10억 원과 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4억 원을 합한 총액 32억 원이었다. 

권혁은 한화에서 네 시즌을 치렀다. 특히 김성근 감독 시절인 2015년 78경기에 나서 112이닝을 던졌다. 혹사 논란도 있었지만 권혁의 투혼은 팬들의 발길을 야구장으로 돌린 또 하나의 모티브였다. 

이후 권혁은 2016시즌에도 66경기에 나섰지만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병행했던 2017시즌과 2018시즌은 37경기와 16경기로 출전 경기가 줄었다.

2019시즌을 앞두고 권혁과 한화 구단은 연봉에 대체적인 합의를 마쳤지만 팀이 1군 전지훈련 명단에서 권혁을 제외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 송은범처럼 권혁을 2군 캠프에서 시작하게 한 뒤, 1군 캠프로 옮기겠다는 그림을 그렸지만 권혁의 체감은 달랐다. 한용덕 감독의 1군 구상에서 제외됐다고 느낀 것.  

결국 권혁은 자유계약 공시를 구단에 반복적으로 요청했고, 구단을 이를 수용했다. 권혁은 새 구단을 찾아나섰고,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자유계약신분인 권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192cm 큰 키를 활용한 직구는 물론이고, 예리한 변화구에 풍부한 경험과 두둑한 배짱까지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데 의견이 모였다.  

권혁은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은 조만간 두산의 캠프가 진행되는 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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