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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승강PO 1차전에서 부산에 3:1 승리...권진영 퇴장이 흐름 바꿔
정현규 기자 | 2018.12.06 23:01
기뻐하는 서울 선수들. (C)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벼랑 끝에선 FC서울이 기사회생했다. 부산아이파크는 다 잡은 승리를 내주며 아쉬워했다. 

서울은 6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부산 호물로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전반 막판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잡았고, 후반 들어 연달아 세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원정에서 세 골을 넣으며 승리한 서울은 오는 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K리그1 잔류를 노리는 서울이 현재로서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전반전은 부산의 흐름이었다. 서울은 초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점차 부산의 측면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조영욱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부산은 전반 20분 전후로 완전히 주도권을 잡고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부산은 전반 22분 한지호의 패스를 받은 호물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며 리드를 잡았다. 서울 양한빈 골키퍼가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기습적인 슈팅이었다.

서울은 윤주태-조영욱의 투톱이 부지런히 전방을 뛰어다녔지만 측면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고전했다. 미드필드에서 볼의 연결이 거의 되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서울은 전반 43분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부산 권진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우세를 잡았다.

부산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통해 수비를 강화했다. 10명이 모두 라인을 내려 서울의 공세를 방어했다. 수적 열세인 만큼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 서울은 부산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박스 안쪽으로 내려선 상대를 좀처럼 끌어내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만 이어갔다.

끊임없이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13분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하대성이 박스 밖에서 전방으로 차올린 킬러 패스를 조영욱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밀어 넣었다. 서울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다. 이 골 이후로 서울은 여유를 찾고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쪽은 수적 열세에 놓인 부산이었다.

부산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맹공을 시도했지만 서울의 벽을 뚫지 못했다. 서울은 2선에서 고요한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이전보다는 매서운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후반 33분 역전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김동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요한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43분 박주영의 도움을 받은 정현철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서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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