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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2] ‘4⅔이닝 4실점’ 류현진,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나서 패전투수
홍성욱 기자 | 2018.10.25 12:36
류현진.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월드시리즈 첫 등판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한국 선수로는 첫 월드시리즈 선발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무키 베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앤드류 베닌텐디는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티브 피어스를 내야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말 첫 이닝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1개였다.

2회말 류현진은 까다로운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잰더 보가츠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다.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큰 타구였다. 이어 나온 라파엘 데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안 킨슬러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8번 타순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도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킨슬러가 3루로 뛰다 태그아웃 당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 류현진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삼진 처리하며 출발했다. 강타자로 구성된 보스턴 타순에서 가장 편안한 상대였다. 하지만 다시 만난 무키 베츠에게는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베닌텐디에게 커브를 구사해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 류현진은 피어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눌려있던 다저스 타선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데이비드 프리즈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매니 마차도는 중전 안타로 흐름을 이었다. 크리스 테일러는 침착하게 볼넷을 고르며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맷 캠프는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초구를 노려 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류현진은 완벽했다.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보가츠와 데버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마쳤다.

5회말. 류현진은 킨슬러를 1루 땅볼로 처리했고, 브래들리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처리하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바스케스와 베츠에 연속 안타를 내준 이후 베닌텐디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류현진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책임주자 3명을 남긴채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매드슨은 처음 상대한 피어스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마르티네스에 2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하며 2-4 역전을 내줬다.

1실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4실점이 되는 과정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침묵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는 보스턴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류현진은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피안타와 5탈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투구수는 69개였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전날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4-8로 패했고, 2차전까지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서 홈으로 이동하게 됐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20.4%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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