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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4개월’ 김단비,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과정
홍성욱 기자 | 2018.10.06 05:58
김단비. (C)가와사키(일본),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가와사키(일본), 홍성욱 기자] 김단비(신한은행)는 지금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해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

5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후지쓰와의 경기에서도 김단비는 24분 동안 코트에 나섰다. 6득점과 4리바운드가 그의 기록이다. 김단비의 본래 모습을 찾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

플레이 역시 아직은 단계를 밟는 과정이었다. 김단비는 4개월 전인 지난 6월 초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돌아다니던 뼛조각이 신경을 누르며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던 것.

수술 이후 4개월 동안 김단비는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코트에서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선 우선 뛰면서 몸을 만든 뒤, 이후 실전을 통해 경기를 뛸 수 있는 체력과 감각을 찾아야 한다.

김단비는 뛰는 과정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18 FIBA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김단비의 움직임을 이전처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수술 이후 과정과 단계를 정상적으로 밟지 못한 상황에서 큰 대회에 나서게 된 것.

귀국 후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단비는 지난 1일 일본에 도착해 연습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찾고 있다. 두 경기를 뛰었고, 6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김단비는 “농구는 몸이 부딪히는 경기다. 수비수가 붙은 상황에서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하기에는 아직 버거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과제가 남아있음을 언급한 것. 이는 수술한 선수들의 공통된 과제이기도 하다.

특히 신한은행은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김단비 특유의 돌파와 움직임에서 파생된 플레이를 팬들이 지켜보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

김단비는 “시즌에 맞춰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4주 정도가 남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개막 이후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김단비의 플레이는 살아날 전망. 문제는 그 시기를 효율적으로 당기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전의 모습을)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김단비의 말 속에서 의지가 읽혔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동시에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인 김단비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서며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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