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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칠레와 득점 없이 비겨...압박 수비 뚫어내지 못해
정현규 기자 | 2018.09.11 22:03
손흥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FA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칠레와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축구국가대표팀과의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7일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국가대표팀은 FIFA 랭킹 12위 칠레를 상대로 2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 쪽에서 약간의 변화를 준 걸 제외하고는 큰 틀은 그대로 유지했다. 최전방은 지동원 대신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황의조(감바오사카)를 배치했고,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남태희(알두하일)와 함께 황희찬(함부르크SV)을 세웠다. 중원은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사드)이 포진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홍철(수원삼성),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현대)이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한국과 칠레는 시작부터 접전을 펼쳤다. 포문은 칠레가 열었다. 칠레는 전반 5분 한국 진영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디에고 발데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사이드에 있던 아르투소 비달에게로 갔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국은 3분 뒤 중원에서 전방을 향해 찌른 남태희의 패스를 황희찬이 이어받은 뒤 문전으로 돌파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패스를 이어받은 후의 첫 터치 타이밍을 놓치면서 골을 만들지 못했다.

템포는 굉장히 빨랐다. 한국은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연결로 칠레 수비진을 끊임없이 흔들었다. 이를 끊기 위해 칠레는 반칙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결정적인 공격이 몇 차례 무산되자 칠레는 반격을 시작했다. 앙헬로 사갈과 디에고 발데스, 아르투소 비달이 그 중심이었다. 벤투 감독은 전반 31분 홍철의 부상으로 윤석영을 첫 번째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한국은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 돌파 중인 황의조를 향해 재차 패스를 시도했지만 칠레 수비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초반도 칠레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한국은 기회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5분 황의조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전방을 향해 올린 크로스는 칠레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칠레 수비에 가로막혔다. 칠레는 후반 7분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돌파하면서 아르투소 비달에게 패스를 연결하려 했지만 김진현 골키퍼의 선방에 먼저 막혔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벤투 감독은 후반 13분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황희찬이 힘과 스피드를 이용해 오른쪽 측면을 거침없이 돌파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 칠레의 디에고 발데스와 아르투소 비달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칠레의 전방 압박이 이어지자 한국은 후반 18분 남태희를 빼고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장현수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28분 정우영을 빼고 황인범(아산무궁화)을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디에고 발데스에게 골문 앞에서 논스톱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어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상대 골문 앞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역습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에 먼저 걸렸다. 칠레는 후반 35분 프리킥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황희찬을 빼고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을 투입했고, 후반 44분 이용을 빼고 김문환(부산아이파크)를 투입하면서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골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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