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해커. (C)넥센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넥센의 연승행진이 11경기를 넘어서고 있다.

넥센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1연승에 성공했다. 더불어 장정석 감독도 지휘봉을 든 이후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1회 공방전에서 두 팀은 1점씩을 주고받았다. 1회초 넥센이 1사 2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앞서자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4회초 다시 넥센쪽으로 향했다. 김하성이 2사 후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받을 디뎠다. 임병욱은 우중간 적시타로 김하성을 홈으로 안내했다. 이 안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넥센은 7회초에도 2사 3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좌중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삼성이 7회말 러프의 적시타로 2-3 압박을 가했지만 살얼음판 리드는 계속됐다.

마지막 9회말. 넥센은 투수를 오주원으로 교체했다. 삼성은 1사 후 김헌곤과 러프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강민호의 헛스윙 삼진 때 1루 대주자 박찬도가 2루에서 아웃 당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넥센 선발 에릭 해커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넥센은 61승 56패로 4위를 굳건히 했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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