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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행 놓고 격돌’ GS칼택스와 IBK기업은행 대결에 주목
홍성욱 기자 | 2018.08.09 10:51
GS칼텍스 이소영(왼쪽)과 IBK기업은행 백목화.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아직 4강 진출 팀은 모두 결정되지 않았다.’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9일과 10일에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A조에선 KGC인삼공사가 2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1승 1패로 뒤를 잇고 있다. 태국 EST는 2패로 최하위다.

B조는 흥국생명이 2연승 선두를 기록하며 역시 4강을 결정지은 가운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1승 1패를 거뒀고, 베트남 베틴뱅크가 2패로 최하위다.

당초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해외 초청 팀이 상금을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 구단 관계자의 입에서 나왔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杞憂)였다. 두 팀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태국과 베트남 모두 신장이 작다보니 상대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탈한 국내 팀들에도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국내 선수들의 강서브에 리시브도 흔들렸다. 새로운 볼에 적응하는 것도 과제였다. 원정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회 직전에 입국해 정상이 아닌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도 부담이 됐다.

현장에 있는 일부 관계자는 “다음 대회부터는 일본 1부나 2부 팀을 초청하거나 아니면 국내 실업팀과 경기를 하는 게 차라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첫 여자부 단독 컵대회라 배가 부를 수는 없는 만큼, 보완할 과제는 점차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남은 4강 싸움이다. A조에선 KGC인삼공사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황. KGC는 9일 태국 EST전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요한 건 순위다. KGC가 EST에 승리할 경우 3연승으로 A조 1위가 된다.

만에 하나 KGC가 패한다면 조 2위가 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순위결정은 승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KGC는 GS와 IBK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리는 챙겼지만 세트 득실에서 +2로 득실률을 따지면 유리한 입장이 아니다.

앞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의 승자는 4강에 진출한다. 두 팀의 승부가 3-0 혹은 3-1로 끝난다면 A조 최종 순위는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경기 결과 이후 가려질 수도 있다.

B조는 흥국생명이 2승을 거두는 동안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10일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승리한다면 3연승 퍼펙트로 조별예선을 마치게 된다. 만일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이기고, 현대건설이 베틴뱅크에 승리할 경우에는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가 2승 1패로 승수가 같아지지만 흥국생명은 이미 세트 득실에서 +6을 기록하고 있어 득실률 계산을 하는 경우에도 1위는 확정된 상황이다.

조 2위는 현대건설이 유리하다. 이미 도로공사에 3-0 승리를 거둔 만큼, 베틴뱅크에 승리한다면 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남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결은 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다. 지면 탈락이고, 이기면 4강 진출이기에 단두대 매치 성격을 지닌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표승주의 활약에 박민지가 힘을 보태고 있다. 주장 김유리가 팀을 이끄는 가운데 새로 합휴한 세터 이고은의 토스도 경기를 더할수록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고은은 오늘 친정팀을 상대한다.

IBK기업은행은 돌아온 백목화가 이전 기량을 다시 보여주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예림과 박세윤의 활약도 주목거리다. 특히 GS와 트레이드로 이적한 이나연이 이전 동료들을 네트 사이에 두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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