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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유니폼’ 김세영, 친정 상대로 맹활약...승리 일등공신
홍성욱 기자 | 2018.08.08 17:31
김세영이 조송화 세터와 웃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세영이 펄펄 날았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승리를 거뒀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팀을 옮겼다. 새로운 둥지는 흥국생명이었다.

핑크색 유니폼을 입은 김세영(190cm)은 8일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기에 김세영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렸다. 노련미를 장착한 김세영은 기대에 부응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시간차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4-1 리드를 가져왔고, 황연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5-1을 전광판에 새겼다.

김세영의 활약 덕분에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흥국생명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송화 세터와의 콤비 플레이로 속공을 다시 한 번 성공시키며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흥국생명의 고민은 김세영과 조송화의 호흡 문제였다. 조송화가 키큰 선수를 상대로 속공을 올린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박미희 감독은 6일 베틴뱅크와의 경기가 끝난 뒤 “훈련이나 연습경기 때는 (조)송화가 (김)세영이에게 올리는 토스가 공 하나 혹은 하나 반 정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조송화 세터와의 좋은 그림이 만들어졌기에 남은 대회 일정과 정규시즌에 대한 밝은 전망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세영은 3세트 18-11에선 김다솔 세터와의 완벽한 속공 호흡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웃었다. 속공에 강점이 있는 김다솔 세터와의 호흡이 재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흥국생명의 3-0(25-21, 25-19, 25-1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14점을 올린 김세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고, 달라진 흥국생명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김세영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4강을 예약한 가운데 10일 한국도로공사와 만난다.

김세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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