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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롱컵] 정정용호, 토고에 1-2 패...이강인 선제골 지키지 못해
정현규 기자 | 2018.05.31 08:04
이강인. (C)KFA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 U19 축구 대표팀이 토고에 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에서 열린 토고 U-21 대표팀과의 2018 툴롱컵 2차전에서 1-2로 졌다.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1-4로 패한 한국은 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스코틀랜드 U-21 대표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툴롱컵은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에 오르게 된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정 감독은 토고와의 2차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오세훈을 기용했고, 2선에는 엄원상-이강인-조영욱이 섰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전세진과 고재현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이규혁-이재익-고준희-황태현이 늘어섰다. 골문은 고준희가 지켰다. 

1차전과 비교해 이강인을 한 발짝 더 전진시켜 그의 공격 재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었다. 정 감독의 의도대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4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감기면서 날아가 꽂혔다. 

같은 팀 형들보다 두 살, 다른 팀 선수들보다 네 살이 어린 이강인은 자신이 왜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미래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의 수비 불안을 틈타 토고 공격수 케빈 덴키가 전반 17분과 전반 33분 연속골을 넣었다. 

두 골 모두 수비진의 위치 선정과 협력 플레이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한국은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프타임에 조영욱을 빼고 정호진을 투입했다. 정호진이 고재현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전세진이 조영욱 대신 측면으로 나갔다. 후반 20분에는 전세진을 빼고 이상준을 투입했다. 좌우에 발 빠른 엄원상과 이상준을 배치해 측면을 공략하겠다는 의도였다.

만회골을 위해 노력하던 한국은 후반 20분 토고의 마르코 보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아쉽게도 동점골은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을 위한 모의고사다. U-19 챔피언십에서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2경기를 통해 수비력 보완이라는 큰 숙제를 떠안았다. 반면 이강인의 진가를 재확인한 건 위안이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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