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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와 메디의 대결’ 인삼공사 vs 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8.02.14 00:42
KGC인삼공사 알레나(왼쪽)와 IBK기업은행 메디.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알레나 버그스마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와 메디슨 리쉘을 축으로 하는 IBK기업은행이 14일 대전에서 격돌한다.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홈팀 KGC는 10승 14패 승점 31점으로 4위고, 원정팀 IBK는 16승 8패 승점 45점으로 2위다. 두 팀 모두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선 KGC인삼공사는 3위 목표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 3위 현대건설(승점 43점)과 12점 차이로 멀어졌지만 서남원 감독은 “가능성이 ‘1’이라도 있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남은 시즌을 치르는 힘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도 갈 길이 바쁘다. ‘선두 탈환’이라는 목표를 아직 품고 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3점)와 8점 차로 벌어졌지만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뒤, 오는 17일 6라운드 첫 경기인 도로공사와의 맞대결 승리로 격차를 2점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우선 이번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지난 3일 흥국생명에 2-3으로 패했고, 8일에는 도로공사에 0-3으로 무너졌다. 오늘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다시 한 번 희망의 끈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스 알레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상대 강서브를 레프트 고민지와 채선아가 오지영 리베로와 함께 잘 받아올리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큰 키의 한송이와 지민경이 전위에서 활약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센터 한수지, 유희옥과 더불어 이들의 블로킹이 합세한다면 상대 공격 봉쇄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교통사고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일 외국인선수가 빠진 현대건설에 1-3 패배를 당했고, 11일에는 GS칼텍스를 상대로 1세트와 2세트를 빼앗기며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IBK 특유의 뒷심으로 3세트를 따냈고, 이후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염혜선은 의료장비로 분류된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메디가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센터로 나서는 김희진과 레프트 고예림까지 거들고 나섰고, 자기 자리를 찾은 김미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센터 김수지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세터 염혜선과 이고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베로 최수빈과 노란도 수비에서 힘을 내고 있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알레나와 메디의 에이스 파워 대결이다. 여기서 밀리면 답이 없다. 승패와 직결된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 두 에이스가 공격에 수월하게 나설 수 있게 나머지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더불어 블로킹을 집중시켜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는 것 또한 경기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 우위가 더 확실해질 것인지, 아니면 KGC인삼공사가 상대전적 열세를 만회하며 6라운드 마지막 불꽃을 향한 준비태세를 갖출 것인지가 확실하게 가려진다.

경기는 오후 5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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