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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한수지·이소영’ FA 시장에서 주목
홍성욱 기자 | 2018.02.12 02:05
왼쪽부터 현대건설 김세영. KGC인삼공사 한수지, GS칼텍스 이소영.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난 시즌이 끝나고 형성된 V리그 여자부 FA(자유계약선수) 빅마켓은 큰 화제였다. 굵직한 선수들이 연쇄이동 하면서 6개 구단 전력에는 변화가 생겼다.

박정아(IBK기업은행→도로공사), 김수지(흥국생명→IBK기업은행), 염혜선(현대건설→IBK기업은행), 김해란(KGC인삼공사→흥국생명), 황민경(GS칼텍스→현대건설) 등 5명이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이에 따른 보상선수들까지 연쇄적으로 이동했다.

지난 2005년 V리그 탄생 이후 여자부에선 가장 큰 선수 이동 사례였다. 그렇다면 2017-2018 시즌 이후 FA시장은 어떨까.

지난해 대어급들이 FA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시즌은 상대적으로 스몰마켓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A 시장은 전력보강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구단들은 신인 육성과 더불어 효과적인 FA 영입을 통해 전력 상승의 모멘텀을 얻어야 한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우선 이번 시즌 종료 후 FA대상 선수는 10명으로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이 김미연, 최수빈, 노란 등 3명으로 가장 많고, KGC인삼공사는 한수지와 박상미가 대상이다. 현대건설은 김세영, 흥국생명은 한지현, 한국도로공사는 최은지가 유일한 대상선수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경기수를 채우면서 FA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명 가운데 구단들이 주목하는 선수는 3명이다. 김세영과 한수지는 센터 포지션에서 활약이 뛰어나고, 이소영은 공수에서 팀에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우선 김세영은 190cm가 넘은 큰 키로 현대건설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세트당 블로킹 0.75개로 이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남성여고 후배인 양효진(세트당 0.88개·1위)과 함께 고공 트윈타워를 형성하고 있다. 1981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체력관리를 워낙 잘해왔기에 몇 시즌 더 활약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은 블로킹 센스가 뛰어나고 상대 공격루트 파악에도 능하다. 센터가 취약한 팀들은 김세영이 욕심날 수밖에 없다.

한수지도 센터 포지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시간차 공격 부문 32.53%로 9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동공격도 34.38%로 8위다. 신장은 182cm지만 블로킹 위치나 자세가 좋다. 특히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하면서 시즌을 더해갈수록 기량이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 또한 플러스요인이다.

레프트에선 이소영이 돋보인다. 부상 이후 재활을 이어가면서 시즌 중후반부에야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수비에 바탕이 있는 만큼, 팀 전력을 안정시키고 있다. 점프력까지 회복하며 탄력이 붙을 경우 막강한 화력까지 뽐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팀내 입지강화가 우선과제다. IBK기업은행 김미연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웜업존에 머물기도 했다. 김희진이 라이트에 기용된 결과다. 최근 들어 김희진의 센터 출전 빈도가 높아지면서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공격을 선보이고 있지만 리시브 면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GS칼텍스 김유리도 주전 센터로 팀에 합류했지만 최근 정다운이 경기에 나서며 각축 양상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재활중인 이영 또한 회복할 경우 경쟁대열에 가담하게 된다. 역시 부상중인 표승주도 레프트와 센터를 겸할 수 있는 선수라 더욱 치열한 주전경쟁 상황에 놓여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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