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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태극마크 달고 농구월드컵 출전한다...국적심의위 통과
홍성욱 기자 | 2018.01.19 17:48
라틀리프. (C)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19일 국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삼성썬더스 소속인 미국 국적의 라틀리프(29)에 대해 체육 분야 우수인재 인정을 결정했다.

국적심의위원회는 차규근 위원장(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비롯해 과학, 경영, 체육 등 각분야의 민간 전문가 23명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 라틀리프 외에도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분석, 첨단영상의학, 경영정보시스템 분석 등 스포츠 외 다른 분야 우수인재 3명도 우수인재로 선정됐다.

우수인재 특별귀화는 국적법 제 7조 제 1항 3호에 근거한다. 과학, 경제, 문화, 체육 등 특정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2012년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를 졸업한 후, 프로농구 현대 모비스에 입단해 팀을 2014-2015시즌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또한, 2015년 8월 부터 삼성 썬더스으로 적을 옮긴 뒤 맹활약을 이어왔다. 최우수 외국인선수상도 두 차례나 받았다. 

체육 분야 우수인재로 선정된 라틀리프는 앞으로 남은 면접심사를 통해 국민으로서 기본소양을 갖추었다고 인정되는 경우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라틀리프가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통해 대한민국국적과 외국국적을 함께 보유(복수국적)할 수 있다. 라틀리프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동시에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우수인재의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한 이래 과학 등 학술, 문화예술․체육, 경영․무역,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119명이 우수인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중 체육분야는 25명이다. 아이스하키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8 평창올림픽에 대비한 특별귀화 허가다. 

농구는 지금까지 3명이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바 있다. 문태종(오리온), 문태영(삼성) 형제에 이어 김한별(삼성생명)이 대표팀에서 뛰었다. 이들은 모두 어머니가 한국인이었다. 하지만 라틀리프는 한국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첫 사례다. 

라틀리프는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인사이드에서 오세근과 함께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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