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승점 관리의 중요성’ 인삼공사 vs 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18.01.13 01:27
KGC 알레나(왼쪽)와 도로공사 이바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V리그는 승점제로 순위를 가린다. 한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3점이다. 이길 때는 3점을, 지더라도 풀세트까지 끌고 가 1점이라도 챙긴다면 정규시즌 레이스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13일 대전에선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7승 11패 승점 22점으로 4위다. 3위 현대건설(승점 33점)과 11점 차이다. 부지런히 따라붙어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13승 5패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IBK기업은행(35점)이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 특히 17일 IBK와의 맞대결에 앞서 승점관리를 확실하게 해놓을 필요가 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선 KGC인삼공사가 알레나를 앞세워 3-2 승리를 챙겼지만 2라운드에선 도로공사가 이바나와 박정아의 강타를 바탕으로 3-2 승리로 빚을 갚았다.

지난해 12월 3일 3라운드 경기는 도로공사의 3-0 완승이었다. 당시 KGC가 알레나의 무릎 부상으로 연패가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알레나의 상태가 호전된 만큼 분위기는 3라운드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도로공사 이바나가 나흘 전인 9일 GS칼텍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부분이 체크포인트다. 당시 이바나는 발목 테이핑을 확실하게 하고 있던 터라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이후 김종민 감독은 훈련 시간을 조절하며 이바나를 배려했다. 휴식과 더불어 회복에 포인트를 맞춘 것. 이바나는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대결을 앞둔 지난해 11월 21일에도 어깨 통증을 느꼈지만 경기에 나섰고, 맹활약을 펼쳤다.

오늘 경기에서 이바나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거리다. 이바나는 최근 후위로 빠졌을 때 유서연과 교체되며 체력을 세이브 했다. 부상 부위에 대한 변수가 생긴다면 공격에 특화된 하혜진 투입도 가능한 상황이라 백업준비는 확실하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과의 트레이드 이후 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지난 10일 IBK에 0-3 완패로 흐름이 한풀 꺾였다. 레프트 채선아와 고민지의 맹활약도 친정팀을 상대로 주춤했다.

오늘 경기에서 KGC 서남원 감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가 관심사다. 수비를 안정시키는 측면에선 채선아와 고민지 카드가 괜찮은 선택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알레나의 뒤를 받칠 카드로는 아직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블로킹 센스가 좋은 팀이다. 정대영과 배유나라는 테크니션이 중원에 서고, 측면에도 이바나와 박정아가 버티고 있다. 낮은 블로킹인 문정원과 이효희 앞에 채선아와 고민지를 돌아가게 붙여 공격을 시도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궁금해진다.

이는 부담도 안고 가야한다. 역으로 이효희 세터가 채선아와 고민지가 전위에 설 때 그 쪽 루트를 집요하게 파고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8일 동안 브레이크 기간이 있어 요긴하게 활용했다. 9일 GS전에서도 매치포인트에 몰렸지만 이를 극복해내며 역전승까지 이뤄냈다. 관록 면에선 리그에서 도로공사를 따라올 팀이 없다. 지금은 경기감각도 괜찮다.

KGC인삼공사는 분위기를 잘 살려오다 지난 경기에서 흐름이 꺾였기에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불을 지펴야 한다.

KGC는 까다로운 서브로 도로공사 문정원의 리시브를 흔들어야 상대 속공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도로공사는 경기 후반부가 아닌 1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두 팀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승점 관리 능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승점 3점을,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1점을 따며 승점을 보태는 능력이 필요하다. 4라운드 종반이다. 종착역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어느 한 경기 소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