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 테리의 수비를 제치며 슛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C)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DB가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1승 9패가 된 DB는 단독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공동 2위인 SK와 KCC에 1경기 차로 앞서며 호흡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모비스는 11연승을 노렸지만 DB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까지 DB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현대모비스는 테리를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다.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전광판은 73-73 동점을 가리켰다. 하지만 DB에는 4쿼터의 사나이 버튼이 있었다. 버튼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인했다.

모비스는 19승 12패로 4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 팀들과는 1게임 차가 됐다.

안양에선 홈코트의 KGC인삼공사가 kt에 95-82로 승리했다. 오세근과 사이먼의 더블더블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18승 12패로 5위를 기록했고, kt는 4승 26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10연패에 빠졌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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