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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문정원의 블로킹 예열, 이바나의 강서브 폭발
홍성욱 기자 | 2017.12.03 17:21
이바나가 서브를 넣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1, 25-18, 25-17)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4연승을 내달리며 7승 4패 승점 23점으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5승 6패 승점 16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면서 끌고 갔다. 이바나의 강타로 선취점에 성공한 뒤 팀내 공격수 최단신인 문정원이 상대 한송이의 공격을 오른쪽과 왼쪽에서 한 차례씩 막아서며 환호했다. 배유나는 알레나의 공격을 잡아내며 5-1을 만들었다.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8-2 상황에서 이바나의 서브 차례가 돌아왔다. 높이 올린 공은 점프한 이바나의 손을 거쳐 KGC코트로 향했다. 득점이었다. 강서브의 시작이기도 했다.

이바나의 서브가 불을 뿜으면서 KGC 리시브 라인은 무너졌다. 문정원과 배유나가 넘어온 볼을 다시 처리하며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14-2가 됐다.

다음 서브 순서인 문정원까지 서브 에이스로 16-3을 만들며 포효했다. 1세트를 25-11로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와 3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3세트 초반 11-11로 맞선 상황에서 문정원의 퀵오픈에 이은 이바나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13-11로 앞서간 장면은 경기를 끝내기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문정원의 백어택 득점과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도로공사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서브 5-2, 블로킹 13-4 우위가 승패를 갈랐다. 이바나가 20점(성공률 61%), 배유나가 15점(성공률 66%), 박정아가 14점을 기록했고, 문정원이 7점을 거들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효희 세터의 분배와 더불어 임명옥 리베로의 호수비까지 모두의 활약이 어우러졌다. 도로공사가 우승후보의 진면목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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