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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권희동 결승타‘ NC, 연장 혈투 끝에 롯데에 9:2 승리
홍성욱 기자 | 2017.10.08 20:39
권희동이 결승타를 터뜨리고 있다. (C)NC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NC가 먼저 1승을 챙겼다. 연장 접전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NC다이노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권희동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 입에 롯데에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1차전 승리 팀이 가져간 확률 85%를 점령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과 NC 선발 헤커 모두 호투했다. 선취점은 NC가 기습적으로 뽑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 박민우가 초구를 공략해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2번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은 박민우는 2사 3루 상황에서 린드블럼의 와일드 피치가 나오자 지체없이 홈을 파고 들었다. 전일수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롯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NC가 1-0으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NC는 4회초에도 2사 후 모창민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까지 주자를 내보냈고, 권희동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말 선두 김문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번즈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문규현과 황진수의 연속 내야땅볼 때 1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추가점 없이 경기를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NC가 1점차 리드를 이어가며 종반으로 치닫는 상황이었다.

8회말 롯데는 김문호와 번즈가 모두 아웃되자 8번 문규현의 타석에 대타 카드를 뽑았다. 이는 적중했다. 박헌도가 NC 구원투수 김진성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넘기는 통렬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NC였다. 연장 11회초 NC는 선두 지석훈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권희동의 타석 때 롯데 투수 박시영의 와일드 피치로 지석훈이 3루까지 내달렸다.

권희동은 찬스에 강했다. 외야플라이만 날려도 역전 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오늘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된 깔끔한 적시타였다.

권희동이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가면서 롯데 수비진은 긴장했다. 노진혁의 희생번트 타구 때 2루 주자 권희동을 잡으려다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구원투수 장시환의 호투로 김태군과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 2사까지는 잘 왔지만 이닝 마무리에 실패했다.

NC는 작은 틈새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물고 늘어졌다. 대타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이었고, 나성범의 볼넷 과정에선 패스트볼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파고들어 5-2가 됐다.

스크럭스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만루가 되자 모창민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불펜이 승리를 날렸지만 팀이 승리하며 호투는 바래지 않았다.

타선에선 권희동의 활약이 빛났다. 연장 11회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필요할 때 터뜨렸다.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해커와 함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손승락도 불펜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수비와 더불어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못하며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2차전은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다시 열린다. 롯데는 레일리를, NC는 장현식을 선발로 예고했다.

8회말 대타로 나서 동점 홈런을 쏘아올린 박헌도. (C)롯데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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