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배구종합
'완벽한 설욕' 한국, 태국에 3:0 완승으로 조 1위 확정
홍성욱 기자 | 2017.09.24 21:39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AVC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태국에 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24일 태국 나콘빠톰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B조 예선 마지막 날 한국은 홈코트의 태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B조 1위가 됐다. 이미 3연승을 내달리며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던 한국은 순위결정전 성격의 마지막날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아시아선수권 태국전 완패를 확실하게 설욕하며 우위를 과시하는 시원한 경기였다.

특히 4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2018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홍성진 감독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에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에 김수지와 김유리, 세터 조송화, 리베로 나현정을 선발로 투입했다. 태국은 눗사라 세터가 벤치에서 출발했고, 폰푼이 선발로 나서 먼저 경기를 조율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이 앞서나갔다. 태국이 플름짓과 폰푼의 연속 범실로 흔들리는 사이, 김유리의 속공과 김희진의 득점으로 6-1 리드를 잡았다.

태국은 앗차라폰의 대각 공격으로 8-6까지 추격했다. 핌피차야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폰푼의 패스페인팅으로 스코어는 9-9가 됐다.

한국은 김연경의 대각공격과 이재영의 왼쪽 강타로 다시 14-10으로 앞섰다. 태국은 눗사라 세터를 투입하면서 빠른 속공을 통해 19-17까지 추격했다. 찻추온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는 21-21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한국은 이재영이 터치아웃 득점과 찻추온의 공격범실로 앞서나갔고, 이재영의 마무리 득점으로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이 호조를 보였다. 태국도 플름짓을 앞세워 맞섰다. 3-3 동점에서 긴 랠리가 펼쳐졌지만 김연경의 대각공격이 네트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윌라반의 틀어치기 공격까지 성공되며 한국은 3-5로 2점을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김수지가 플름짓의 공격을 막아내고, 김희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5-5 동점을 이뤘다. 김유리와 김희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0-6 리드까지 잡아냈다.

태국이 윌라반과 플름짓의 득점으로 15-13까지 따라붙자, 한국은 이재영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6-13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다시 펼쳐진 긴 랠리는 플름짓의 범실로 한국의 포인트가 됐다. 김수지의 이동공격까지 성공되며 한국은 18-13 리드를 지속했고,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19-13까지 달려 나갔다.

상대 찻추온의 범실로 20점 고지에 오른 한국은 김유리의 터치 아웃 득점과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로 22-15까지 여유있게 앞섰다.

김연경의 왼쪽 강타는 두 차례 연속 상대 코트에 내리 찍혔다. 한국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태국이 찻추온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내자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으로 맞받았다.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3-2 역전까지 성공했다.

태국은 플름짓의 서브 에이스와 핫타야의 속공 득점으로 5-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틈을 주지 않았다. 김희진의 터치 아웃 득점에 이은 상대 찻추온의 공격 범실로 5-5 동점을 이뤘고, 눗사라의 범실까지 이어지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나온 김연경의 대각 공격은 오늘 경기의 백미였다. 위파위의 네트터치 범실에 이어 김연경이 앗차라폰의 중앙 공격을 막아내며 포효하자 한국 선수들은 승리를 자신했다. 스코어는 9-5가 됐다.

태국은 윌라반의 오른쪽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중반 접전은 14-12로 치열해졌다.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에 이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2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한국은 태국의 수비라인을 강하면서 까다로운 서브로 흔들었고, 빠른 속공은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태국은 아무리 추격해도 한국을 앞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희진의 서브가 그대로 내리꽂히면서 한국의 분위기는 물이 올랐고, 김희진의 두 번째 서브는 네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18-12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태국 벤치가 작전타임을 불렀다. 

김연경의 대각공격이 성공되며 한국은 20-14 리드를 이어갔다. 김수지의 중앙속공과 김연경의 연속 왼쪽 강타로 23-16까지 앞선 한국은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뒤, 김희진의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퍼펙트 12세트로 대회를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