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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서 밀렸다' 한국, 미국에 0:3 패하며 2연패
홍성욱 기자 | 2017.09.06 17:07
하혜진이 미국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도쿄(일본), 홍성욱 기자] 한국이 세계랭킹 2위 미국에 패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펼쳐진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 2017 여자부 둘째 날 미국을 상대로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전날에 이어 세트를 따내지 못한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스코어 0-3(22-25, 20-25, 16-25)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일본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한국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순위보다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상위 랭킹 국가들과 차례로 만나는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은 세터 이재은, 레프트 이재영과 전새얀, 라이트 하혜진, 센터 김수지와 김유리, 리베로 나현정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미국은 레이첼 애덤스, 로렌 카리니, 로렌 기브메이어, 조던 라르손, 안드레아 드루, 킴벌리 힐, 메간 코트니가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김유리에 이어 이재영까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재은도 득점 대열에 가담하며 8-6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까다로운 서브에 리스브가 흔들리면서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레이첼을 앞세운 미국이 15-11까지 달려나갔다.

홍성진 감독은 황민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상대 범실에 16-17까지 스코어를 좁혔고, 3연속 득점으로 22-22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황민경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아쉽게도 1세트를 내줬다. 전날 일본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2세트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리시브가 계속 흔들렸다. 일본전과 다른 양상의 서브에 감을 찾지 못했다. 매 경기 리시브를 잘하는 전력을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는 얘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추격에 나섰다. 이재영의 공격에 전새얀의 지원사격으로 13-14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미국은 킴벌리 힐의 서브에이스로 17-13 리드를 잡아갔다. 결국 2세트도 미국의 차지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미국이 11-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한국은 이재영과 김유리의 득점으로 추격전을 전개했다. 11-13까지 쫓아올라가면서 다시 한 번 접전을 펼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동력을 상실됐다.

범실이 나오면서 미국의 경기 마무리를 지켜봐야 했다. 2연패를 기록한 한국 선수단은 나고야로 이동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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