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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KIA 팻딘 vs ‘선두 추격’ 두산 니퍼트
홍성욱 기자 | 2017.08.31 04:35
KIA 선발 팻딘(왼쪽)과 두산 선발 니퍼트. (C)KIA, 두산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KIA가 두산을 상대로 주중 대결을 펼친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다.

현재 두 팀은 2.5게임차다. 지난주부터 1.5게임차를 계속 유지해오다 전날 두산이 롯데에 패하면서 좀더 간극이 벌어졌다.

이는 KIA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설혹 광주 2연전을 모두 내주더라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경직된 플레이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면에서 분명 위안거리다.

현재 KIA는 72승 1무 44패(0.621)다. 두산은 70승 3무 47패다.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KIA는 117경기를 마쳤고, 27경기를 남겼다. 반면 두산은 120경기를 치렀고, 24경기가 남았다.

맞대결도 오늘 경기를 포함해 세 차례나 남아 있다. 순위는 요동 칠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남은 경기 승패가 지금까지 치른 결과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다.

KIA는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광주 홈경기에 팻딘을 선발로 예고했다. 원정팀 두산은 니퍼트가 선발이다.

좌완 팻딘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고 있다. 8월 들어 네 차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1승과 1패를 기록했다. 그 1패가 지난 17일 두산전으로 5이닝 6피안타 4실점이었다. 오늘은 팻딘에게 설욕의 날이다.

이번 시즌 팻딘은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4.09)만 기록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팻딘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KIA의 남은 시즌 및 포스트시즌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8월에는 이미 5경기에 나섰고, 2승을 기록하고 있다.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였다. 하지만 니퍼트는 올 시즌 KIA전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88로 극히 부진했다.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불펜 싸움에서 두산이 우위임을 감안한다면 KIA는 선발 대결에서 앞서가야 경기를 잡아낼 확률이 높다. 초반 우위를 점한 뒤, 그걸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연스럽게 KIA 타선과 니퍼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KIA는 대구 원정길에서 2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승리였다. 29일에는 10-2로 앞서다 10-9 추격을 허용했고, 30일에도 6회 이후 5-0 리드를 잡았지만 9회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삼성이 10개 구단 가운데 최근 페이스가 가장 나쁘다는 걸 고려하면 운이 좋았다고 보는 게 맞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아직 뚜렷한 회복세는 아니다. 오늘부터 펼쳐지는 두산과 넥센을 상대로 한 4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두산전은 1승 이상은 거둬야 한다. 넥센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만만한 상대는 절대 아니다.

주중 두산전을 잘 치러내면 넥센전까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두산전을 모두 내줄 경우에는 넥센전도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올 시즌 KIA와 두산의 맞대결에선 두산이 7승 1무 5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잠실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두산이 승리하며 우위를 가져갔다. 이번 시리즈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8월의 마지막과 9월의 처음을 장식할 두 경기라 더욱 관심이 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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