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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살아난 조직력’ 한국, 페루에 3:0 완승
홍성욱 기자 | 2017.07.16 10:21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페루에 3-0 완승을 거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크에서 열린 2017 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페루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7-25, 25-15)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19점을 기록했고, 김희진이 14점, 양효진이 12점을 거들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4강이 겨루는 결승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루에다의 공격이 성공됐고, 주심의 오심까지 불리하게 작용하며 2-6으로 리드 당했다. 홍성진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한국은 박정아와 김연경의 강타로 6-8 추격에 나섰고, 중반 싸움에선 김연경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에 이룬 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16-15 역전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희진의 이동속공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19-17로 주도권을 쥐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미연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이 김연경과 김희진의 강타로 득점하면 페루는 레이바의 대각공격으로 응수했다.

페루가 먼저 앞섰다. 레이바의 다이렉트킬이 김해란의 얼굴을 강타했고, 김연경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21-23이 됐다. 한국은 김수지의 이동공격에 이은 양효진의 2득점으로 25-24로 앞섰고, 김연경의 힘을 실은 강타로 31분간의 1세트 접전을 26-24로 따내며 미소 지었다.

2세트로 접어들면서 김연경이 공격이 활기를 보였다. 초반 한국이 8-5를 리드했다. 페루는 레이바로 맞불을 놨다. 8-7까지 따라왔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연경에 이어 전위의 양효진이 개인시간차와 재치 있는 득점으로 18-15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블로킹으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페루는 마차도의 날카로운 서브를 발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1세트에 이어 또다시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에 이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한 번 웃었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김희진의 연속된 서브에이스로 8-4 리드를 잡았다. 김희진은 블로킹에서도 만점활약을 펼쳤다. 스코어는 14-9가 됐다. 양효진의 뚝 떨어지는 서브도 득점으로 연결됐고, 김수지는 빠른 이동 공격을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국이 전날 아르헨티나에 이어 페루까지 셧아웃으로 잡아내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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