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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한국, 불가리아에 2:3 패배로 1승 1패
홍성욱 기자 | 2017.07.09 08:11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독일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노리던 한국이 불가리아에 패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 불스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경기에서 홈코트의 불가리아에 세트스코어 2-3(25-20, 15-25, 14-25, 25-22, 8-1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를, 불가리아는 2연승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선발로 레프트에 김연경과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 센터에 김수지와 양효진,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김해란이 나섰다. 독일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이었다.

1세트는 한국이 흐름을 주도했다. 김연경의 서브 때 3-0 리드를 잡더니 양효진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5-1 리드를 이어갔다. 불가리아는 바실레바를 앞세워 9-8로 역전했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16-14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고,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로 접어들자 불가리아가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디미트로바의 서브에 한국이 흔들렸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1-7로 벌어졌다. 한국은 박정아 대신 김미연을 교체로 투입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5-10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리시브에 이어 토스까지 흔들리자 홍성진 감독은 염혜선 대신 이소라를 투입하기도 했다.

불가리아는 18-9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했고, 25-15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한국 교민들과 불가리아 관중들의 응원전. (C)FIVB

중요한 건 3세트였다. 불가리아가 세트 중반 흐름에서 11-7로 앞서더니 효과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15-9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추격의 실마리를 좀처럴 찾지 못했다. 결국 불가리아가 3세트도 25-14로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4세트 들어 접전을 펼치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수지는 단독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6-5로 앞서는 공격을 성공시켰다. 박정아도 서브에이스로 거들었다.

12-9로 앞선 한국은 흐름을 이었고, 김연견을 수비수로 투입했다. 염혜선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4세트를 25-22로 어렵사리 잡아냈다.

파이널세트는 한국이 6-3까지 앞설 때만 해도 밝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잠시였다. 연속 7실점으로 6-10으로 역전 당했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박정아가 17점, 김연경이 14점, 양효진이 12점을 기록했지만 리시브 불안과 조직력이 흔들리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9일 저녁 카자흐스탄과 3차전을 갖는다.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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