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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뜨거운 개인타이틀 경쟁' 정규시즌 종료 2주 남기고 각축전
홍성욱 기자 | 2017.06.22 12:50
득점왕을 예약한 권한나. (C)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난 2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한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5개월여의 대장정을 2주 남긴 가운데 남녀부 각 부문별 개인 타이틀 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정규리그 MVP 타이틀을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남자부 1위를 확정한 두산에서는 정의경의 활약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득점 공동 3위(59골), 어시스트 공동 1위(41개), 공격포인트(득점 어시스트 100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올시즌 두산으로 이적해 1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동명도 득점(59골), 공격포인트(78점)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특히 블록슛(27개) 1위를 달리는 등 공수에서 공헌했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된다. 

골키퍼 박찬영도 세이브(135개) 4위와 방어율(39.5%) 3위에 올라 있어 정규리그 MVP 자격을 갖췄다. 

여자부에선 아직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SK슈가글라이더즈가 리그 1위를 차지할 경우 이효진의 MVP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득점(117골) 4위, 어시스트(52개) 5위, 공격포인트(169점) 3위에 올라 있다.

변수도 있다. 이효진이 시즌 후반 부상으로 빠지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 팀을 이끈 공헌도를 감안할 때 김온아(득점 공동 12위, 어시스트 공동 8위, 공격포인트 10위)의 정규리그 MVP 수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시즌 내내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한 유소정(득점 공동 10위, 어시스트 공동 2위, 공격포인트 공동 6위, 스틸 공동 6위)도 MVP 후보로 거론된다.

공격과 수비 각 부문에서의 개인 타이틀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녀 각 팀별로 2~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남자부 득점왕은 이은호(충남체육회), 여자부 득점왕은 권한나(서울시청)가 확정적이다.

이은호는 상무를 제대하고 올 시즌 충남체육회에 복귀해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쳐졌음에도 불구하고 85골을 기록하며 2위와 20골 차이가 나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부 경기가 각 팀별로 2경기씩을 남긴 상황에서 20골차를 극복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득점왕을 예약한 셈이다. 이은호는 이번 시즌 활약에 힘입어 핸드볼코리아리그 누적 득점도 343골을 기록하고 있어 누적득점 순위도 리그에서 5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여자부 권한나도 6월 22일 현재 팀이 시즌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57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와 무려 34골 차이가 나는 월등한 기록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권한나는 리그 누적 득점에서도 778골을 기록 중이며, 작년까지 누적득점 1위를 기록 중인 정지해를 뛰어넘는 1위로 올라섰다.

특히 권한나는 어시스트(75개), 공격포인트(232점)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득점, 어시스트, 공격포인트 등 공격 부문 3관왕 달성이 확정적이다. 권한나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남자부 각 부문별 타이틀 경쟁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정의경과 정수영(SK호크스)이 각각 41개씩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공격포인트는 정의경(100점), 정수영(99점), 이은호(96점), 이현식(92점)가 역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골키퍼 부문에서도 2명의 골리가 만만치 않은 대결을 펼치고 있다. SK호크스 이창우가 방어율(41.2%)에서는 이동명(40%)를 앞서지만, 세이브에서는 이동명(182개)이 이창우(173개)를 앞서는 양상이다. 양 팀 모두 시즌 2경기씩을 남긴 상황에서 막판 활약이 수비 부문에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GK방어상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여자부에서는 권한나가 공격 3부문(득점, 어시스트, 공격포인트) 3관왕을 예약한 가운데, 수비 부문에서는 삼척시청 박미라가 방어율(39.3%)과 세이브(247개) 2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방어율은 SK슈가글라이더즈 손민지(39.1%)가 뒤를 쫓고 있고, 세이브는 인천시정 오영란(241개)이 6개 차이로 추격 중이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도 뜨겁다. 남자부는 대형 신인이 많지 않은 가운데 SK호크스 장동현이 득점 랭킹 공동 3위(59골)를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 대졸 신인 조수연이 득점 10위(84골), 어시스트 20위(29개), 공격포인트 13위(113점)로 신인왕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컬러풀대구 주전 센터백으로 풀타임 출전을 하고 있는 김아영도 득점 15위(74골), 어시스트 15위(33개), 공격포인트 14위(107개)로 수준급 실력을 보이며 신인왕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인천시청 김정은(득점 20위, 어시스트 24위, 공격포인트 공동 22위)의 활약도 눈에 띈다.

대졸신인으로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박새영도 세이브 3위(226개), 방어율 7위(34.1%)로 팀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SK슈가글라이더즈 조수연이 수비에서도 스틸 1위(25개), 블록슛 6위(27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이 두드러져 신인왕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이 많다.

이 밖에 올시즌 내내 최고 활약을 펼친 각 포지션별 1명씩 주어지는 베스트7에 선정될 남녀부 선수에 대한 관심과 7월 4일부터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전에서 팀의 우승과 함께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질 챔피언전 MVP 향방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대구(6월23일-25일)와 부산(6월30일- 7월2일)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2주간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 인천도시공사(승점17)와 3위 SK호크스(승점16)가 2경기를 남기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여자부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승점33), 서울시청(승점28), 부산시설공단(승점24)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4일 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되며, 앞서 치러지는 23일 삼척시청과 컬러풀대구의 경기에서 삼척시청은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7월 2일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한 후, 4일부터 7일까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8일부터 12일까지 챔피언전을 통해 2017년 시즌 남녀부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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