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단독] 김유리 GS칼텍스行, 현대건설 한유미와 트레이드
홍성욱 기자 | 2017.06.04 07:26
김유리. (C)KOVO

[스포츠타임스=방콕(태국), 홍성욱 기자] 김유리의 최종행선지는 GS칼텍스였다.

김유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후아막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올스타전 경기가 마무리된 직후 6개 구단 관계자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FA(자유계약선수) 염혜선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이는 과정이었다. 실제로 김유리를 원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는 FA 황민경이 현대건설로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센터 자원 확충에 골몰하고 있던 GS는 IBK기업은행에서 풀린 김유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보호선수 명단이 지난 1일 방콕 현지에서 교환되며 구단들의 분주한 움직임 가운데 나온 첫 합의사례 였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쉽게 접점을 찾았던 것. 

결국 GS칼텍스는 김유리를 보강할 수 있게 됐고, 현대건설도 한유미를 보내지 않고 보상선수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가 한유미를 보상선수로 지명했지만 형식적이었다.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었다면 지명권 양도로 정리되는 상황이었다.

IBK기업은행이 FA 2명(염혜선, 김수지)을 영입했지만 염혜선의 계약일자가 빨라 지명 우선권이 현대건설에 있었던 점도 결과적으로 이번 합의에 작용했다. 

김유리 영입에 성공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센터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유리가 오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었다. 다음 시즌 전력 구상도 기본 틀이 정리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표정에도 여유가 보였고, 실타래가 풀리면서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도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보상선수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