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타순은 8번 이었고, 수비 때는 우익수로 나섰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7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래드 핸드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50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넷도 하나를 골랐다.

지난 2005년 시애틀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디딘 추신수는 11년 전인 2006년 6월 29일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후 홈런을 추가하면서 150홈런에 이르렀다.

또한 추신수는 도루까지 추가하며 통산 120도루에도 성공했다. 5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1루 상황에서 2루를 훔쳤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1-5로 패했다. 추신수의 홈런이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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