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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독 대결 ‘쉬면서 준비’ 김승기 vs ‘체력보다 정신력’ 이상민
홍성욱 기자 | 2017.04.20 13:39
김승기 감독(왼쪽)과 이상민 감독. (C)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누가 챔피언 감독의 자리에 먼저 오를까.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경기에 앞서 입담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20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정규시즌 우승에 빛나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창단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상대는 5차전까지 가는 경기를 했기에 통합우승의 발판이 확실히 마련됐다. 우리는 쉬면서 준비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에 삼성 이상민 감독은 “농구는 체력만 가지고 우승할 수 없다. 우리는 경기를 치르면서 팀워크까지 좋아졌다. 정신력과 집중력 면에서는 KGC인삼공사보다 낫다고 본다”고 맞받았다.

두 감독 모두 챔피언결정전은 처음 치른다. 이상민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았지만 첫 해에 꼴찌를 했고, 다음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KGC에 1승 3패로 패했었다.

김승기 감독은 2015-2016시즌 감독대행 시절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한 뒤,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고, 4강 플레이오프에선 KCC에 1승 3패로 패한 바 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이번 시즌에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1차 목표를 달성하며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선수시절과 체감온도가 다르다는 걸 인정한 이상민 감독은 “선수 때는 챔프전에 진출하면 들뜨고 그랬다. 지금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기에 부담감도 커졌다. 삼성이 우승을 놓친 적이 있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다”라며 임전태세를 가다듬었다.

김승기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선수 때는 정신없이 뛰다보니 우승을 했다. 감독이 되니 지시를 하는 상황이라 전혀 틀리다. 개인적으로 선수와 코치 시절 우승을 경험했다. 감독 우승까지 한다면 앞으로 나오지 않을 대기록인 것 같다. 꼭 우승 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두 감독 가운데 누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감독으로 기록될까.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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