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C)W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김단비의 맹활약에 신한은행이 활짝 웃었다.

신한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김단비와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44점 합작에 힘입어 74-6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신한은행은 9승 14패가 되면서 단독 4위가 됐다. 3위 KEB하나은행에도 1게임차로 접근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하며 12승 11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경기는 신한은행이 주도권을 쥐고 풀어나갔다. 1쿼터를 25-16으로 앞섰고, 전반을 39-32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최희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최희진의 3점포가 다시 한 번 터지면서 3쿼터 종료 3분전 50-4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페인트존 공략으로 51-50 역전에 성공한 뒤, 유승희의 3점슛이 성공되면서 여유를 찾았다.

4쿼터도 혼전이었다. 종료 4분 51초를 남겨놓고 66-65로 신한은행이 1점 차로 앞섰다. 승부처에서 김단비와 윌리엄즈가 득점하며 종료 4분전 70-65로 벌어졌다.

이 스코어는 계속 유지됐다. 두 팀 모두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분전 김단비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72-6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인천에서 KEB하나은행과 경기를 펼친다. 삼성생명은 25일 KDB생명과 만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