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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의 힘’ 신한은행, 삼성생명 잡고 3연패 탈출
홍성욱 기자 | 2016.11.13 18:49
김단비가 13일 삼성생명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맹활약 속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엘리사 토마스가 분전한 삼성생명에 65-5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성적 2승 3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무엇보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게 된 점이 고무적이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틀 전 용인에서 KDB생명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으나 하루만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선 여파가 있었다. 삼성생명은 3승 2패가 되며 KB스타즈와 공동 2위가 됐다. 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삼성생명이 먼저 흐름을 탔다. 고아라의 선취점에 이어 배혜윤과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8-0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반격에 나섰다. 김연주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윤미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5분 만에 7-8로 따라붙었다.

혼전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슛과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1쿼터를 19-13으로 6점앞선 채 마쳤다.

2쿼터로 접어들자 김단비 타임이 시작됐다. 시작 직후 첫 공격에서 깔끔한 3점슛을 성공시킨 김단비는 자유투 득점에 이은 페인트존 득점으로 2분 만에 20-21로 점수 차를 좁혔고, 다음 공격 때 아이솔레이션으로 22-21 역전을 이끌었다.

김단비의 원맨쇼는 그칠 줄을 몰랐다. 인사이드를 파고 들며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선 통렬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26-21을 만들었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다른 경기보다 빠른 움직임이 돋보였다. 김단비의 속공 득점에 이어 곽주영이 미들점퍼를 성공시키자 스코어는 31-23이 됐다.

아둣 불각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 달려 나간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토마스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35-25로 10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점수 차는 유지됐다. 불각의 페인트존 공략과 김단비의 3점슛으로 42-30이 유지됐다. 삼성생명이 고아라와 하워드의 자유투로 따라붙었지만 김아름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도 49-39로 신한은행이 여전히 10점을 앞섰다.

마지막 4쿼터. 삼성생명이 추격에 나섰다.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과 토마스의 인사이드 공략으로 42-49로 점수 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캡틴 곽주영의 골밑 득점으로 51-42를 만들었고, 이후 토마스와 김단비가 골을 주고 받으며 9점 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48-53까지 스코어 차를 좁히며 사정권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종료 6분전 에이스 토마스가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고, 이어진 공격에선 김한별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나가면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그 사이 김단비와 윤미지의 3점슛 2방이 림에 꽂히면서 종료 4분전 스코어는 59-48이 됐다. 불각의 인사이드 득점까지 이어지며 13점 차를 유지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고, 삼성생명 선수들은 움직임이 현저히 둔해졌다.

하지만 삼성생명 선수들은 다시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종료 2분전 삼성생명 배혜윤의 노마크 3점슛으로 스코어는 55-61로 다시 좁혀졌다. 하워드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전 전광판에는 57-61이 새겨졌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시간이 부족했다. 작전타임 이후 신한은행 김단비가 스틸에 이은 속공 성공으로 63-57을 만들며 승부 추를 기울였다.

경기는 곽주영의 마지막 득점까지 터지며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3연패 터널에서 신한은행이 어렵사리 빠져나오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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