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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연승’ 우리은행, KDB생명에 15연승 행진 신바람
홍성욱 기자 | 2016.11.09 20:37
존쿠엘 존스. (C)WKBL

[스포츠타임스=아산,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KDB생명에 또다시 승리했다.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의 공수활약에 존쿠엘 존스의 가공할 높이가 더해지며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분전한 KDB생명에 78-46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개막 이후 4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시작했다. 반면 KDB생명은 1승 2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KDB생명은 우리은행만 만나면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2014년 11월 16일 이후 2년이 다되도록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늘까지 15연패. 특정 팀을 상대로 15연패에 빠진 건 WKBL리그 역대 3위 기록이다.

리그 최고 기록은 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2007년 1월 6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3년하고도 25일 동안 치욕의 25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1쿼터 시작 직후 KDB생명이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존쿠엘 존스와 박혜진이 번갈아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10-2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은 추격했다. 김소담의 연속 득점에 이어 크리스마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10 균형을 맞췄다.

초반 기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간 건 우리은행이었다. 임영희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었다. 1쿼터는 16-10으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박혜진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19-10이 됐다. 최은실과 임영희가 3점슛을 계속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5-14로 11점차까지 벌어졌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와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24-2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3점슛으로 스코어차를 벌렸다. 임영희는 2쿼터 종료 6초전 속공 상황에서 미들점퍼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34-24로 다시 벌어졌다. 박혜진이 크리스마스 수비에 나서며 선전한 것은 우리은행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힘이었다.

3쿼터에도 스코어는 더 벌어지는 양상이었다. 박혜진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 득점하자 임영희 역시 3점슛을 다시 한 번 터뜨리며 39-24를 만들었다.

박혜진은 어려운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를 성공시키며 3쿼터 시작 5분 만에 42-24로 18점 차를 만들었다. 승부추가 일찍 기울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티아라 하킨스의 연속 6득점으로 30-4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박혜진을 마크하지 못했다. 쏜살같이 이동하며 패스를 받은 박혜진의 3점슛을 당해내지 못했다. 박혜진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다시 한 번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정확한 3점슛으로 48-34를 유지했다.

커리의 골밑 돌파로 50점 고지에 오른 우리은행은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KDB생명 김영주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이후 김단비와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55-36을 만들며 승리의 확실한 발판을 만들었다.

4쿼터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커리의 연속 득점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4분 만에 61-38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3점슛과 이선영의 득점에 이은 박혜진의 속공 득점으로 68-40을 만들며 승패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돌아온 이선화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72-42로 30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한 임영희는 역대 5번째로 500경기 출전 선수가 됐다. 이는 신정자, 변연하, 김계령, 이미선에 이은 진기록이었다. 

임영희가 볼을 잡고 있다. (C)아산, 강성후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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