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8회말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3-2 역전승을 거뒀고, 오승환은 시즌 5승 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1.82로 내려갔다.

8회초 오승환은 첫 타서 조 패닉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버스터 포지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헌터 펜스에게는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9회초 오승환은 타석에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도 계속 던지기 위해 타석에 들어섰던 것.

오승환은 9회말 브랜든 벨트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브랜든 크로포드는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경기 종료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았다.

오승환은 에두아르도 누녜스와 디너드 스팬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호투를 발판으로 3연패를 끊어내며 77승 71패를 기록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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