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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용호, 일본에 0-3패로 대회 3연패 최하위
홍성욱 기자 | 2016.09.16 21:38
이고은, 도수빈, 김주향(왼쪽부터)이 일본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상대 서브를 기다리고 있다. (C) 공동취재단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3전 전패로 ‘2016 아시아 발리볼 컨페더레이션(AVC)컵’ 조별리그를 마쳤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10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치른 숙적 일본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0-3(13-25 18-25 8-25)으로 완패했다.

앞선 중국(0-3 패)과 카자흐스탄(0-3 패) 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8일 A조 1위와 같은 장소에서 8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역시 실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 대표팀 역시 이번 대회 대학 및 고등학생 선수를 중심으로 멤버를 구성했지만,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장신 선수는 없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배구를 선보였다. 전날 세계 최강인 중국과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은 이날도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한 듯 주포 이영(GS칼텍스)을 꽁꽁 묶었고, 공격 길목을 정확히 파악해 탄탄한 수비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패배에도 소득이 있다면 유서연(흥국생명)의 발견이다. 유서연은 이날 공·수에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에서는 팀 최다 득점인 9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팀 최다 디그인 4개를 걷어올렸다. 경기 막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긴 했지만,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대표팀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일본-중국전을 직접 관전하며 이날 경기를 준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세트 초반 연속 3실점하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대표팀 주포 이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일본의 정교한 플레이에 밀려 점수 차가 점점 더 벌어졌다.

이에 김 감독은 앞선 1, 2차전과 달리 1세트부터 적극적인 선수교체로 변화를 줬다. 세터 하효림과 박세윤을 투입한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비가 살아나면서 추격을 하는듯했지만, 빠르고 정확한 공격을 막지 못해 1세트를 13-25로 내줬다.

전날 풀세트 경기를 치른 일본은 주전 멤버를 빼고 2진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2진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탄탄한 수비에 빠른 공격을 펼치는 모습은 변함없었다. 대표팀도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의 실타래를 풀었다.

김 감독은 2세트 12-18에서 정호영과 하효림을 투입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선정의 서브로 일본 수비를 흔든 대표팀은 유서연과 김주향의 공격이 통하면서 연속 5득점, 17-18로 따라갔다. 다급해진 일본은 다시 주요 멤버를 투입했고,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며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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